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좋은 습관 50가지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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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좋은 습관 50가지 (박찬영)


습관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이 책의 슬로건이다. 중앙일보와 뉴스위크 한국판 데스크를 지낸 저자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진짜 이유를 비교 분석해 핵심적 결과물을 엮은 책이다. 

좋은 사람, 좋은 책과의 만남, 사랑의 기술, 재테크, 건강 비결 등 다양한 분야를 일목요연하게 챕터별로 나눠,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읽어도 유익하다. 

 

어찌 좋은 습관이 50가지 뿐이랴마는 차근히 읽다보면, 저자가 제시한 50가지 습관만 체득해 그에 따라 살아도 후회 없는 멋진 삶이 될 듯하다. 

 

포켓판으로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다보니, 뭔가 아쉬울 정도로 며칠만에 독파해 버렸다. 

 

이 책에서 강조한 여덟번째 습관, '완벽주의의 환상에서 깨어나라'에 나오는 글이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슈퍼맨 신드롬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똑똑하고 겸손하고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을 지향하는 인간은 결국 이상해진다. 

9세기 아일랜드의 왕 코막의 역설적 처세훈이 그래서 설득력을 지닌다.

 

너무 똑똑하지도, 너무 어리석지도 말라.

너무 나서지도, 너무 물러서지도 말라. 

너무 거만하지도, 너무 겸손하지도 말라.

너무 떠들지도, 너무 침묵하지도 말라.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말라. 

너무 똑똑하면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요,

너무 어리석으면 사람들은 속이려들 것이요, 

너무 거만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요,  

너무 겸손하면 존중하지 않을 것이요, 

너무 말이 많으면 말에 무게가 없을 것이요, 

너무 침묵하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요, 

너무 강하면 부러질 것이요, 

너무 약하면 부서질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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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2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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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법륜 스님) 



스트레스 투성이의 삶을 후배 R과 나누다가 그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우리 삶 속의 많은 문제들, 집안 문제, 자식 문제, 부부 관계, 회사 등을 비롯해 현대인을 고뇌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을 명쾌하게 조언해준다. 즉문즉설이라고 한 만큼,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질문자를 당황스럽게도 만든다. 

 

이혼하고 싶을 때, 스님은 "안녕히 계세요"하고 헤어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필요하다면, 그 만큼만 가지고 만족하며 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극단적인 답변으로 위협하는 듯도 생각되지만 곰곰이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반적인 내용이 대략 30~40대 정도의 삶에 맞춰져 있어, 20대 젊은이에게는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다. 20대에게는 오히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쪽이 더 맞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두 스님이 설파하고자 하는 지향점은 한 곳으로 모인다. 자기를 비우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 모든 일을 바라본다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 인정하면 삶이 자유롭고 가벼워집니다. 

-  그냥 해 보세요. 안 되면 다시 하세요. 

- 비 오면 우산 쓰고, 더우면 옷 벗으면 되지요. 

 

-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다 내 마음이 일으킵니다. 

 

                                                        - 법륜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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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력
시노하라 요시토시 지음 / 사람과책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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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력(시노하라 요시토시)


류머티즘 치료의 명인이라 불리우는 의사 시노하라 요시토시가 쓴 '쾌유력'이란 책의 결론은 아무리 좋은 의사를 만나든, 정말로 좋은 약을 먹든 환자의 마음가짐이 바르지 않으면 결코 병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다. 

 

비싼 검사를 유도하거나 약을 권하는 상업주의에 물든 의사들과 시노하라 씨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는 어지간하면 자연치유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다. 현대 의학을 배웠음에도 그는 미신적인 '기'를 믿고, 이를 환자의 치료에 활용한다. 

 

이것저것 다 써봐도 도무지 낫지 않는 환자라면,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시노하라 씨의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틈엔가 나아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병에 매달려 병 걱정을 하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병은 낫지 않는다. 또한 그와 동시에 끊임없이 건강 걱정을 하고

병에 걸리지 않으려고 건강식품을 상용하거나 지나치게

식사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안된 이야기지만 병에 걸린다.


병 걱정을 하지 않고, 건강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즐겁게 사는 비결이다. 


-쾌유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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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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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이외수)


이외수란 인물에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이 책을 읽고 비로소 알게됐다. (물론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그대여~"로 운을 띄우는 그의 거친 듯, 부드러운 어투는 나처럼 이외수의 작품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뭔가 어색함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이내 그의 아우라 속으로 빠져든다. 

 

세상의 부적응자인 듯 보이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세상 일을 잘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해답을 명쾌하게 내려준다. 세상살이에 힘겨운 모든 사람에게 이외수의 촌철살인의 한마디는 큰 위안이 된다. 

 

대한민국에 몇 남지 않은 도가 높은 철학자 중 한 사람이 이외수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의 책들을 더 읽어보고 싶다. 

 

 

   
 

똥파리들이

똥덩어리 표면을 핥아보고 얻어낸

자기 판단을 밑천으로 

싸지 말았어야 할 똥이라느니

먹기 불편한 똥이라느니

나름대로의 지식을 과시하지만


때로는 그 똥덩어리가

대지를 기름지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똥파리는

한마리도 없다.

그러니까 똥파리는

한평생 똥파리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외수의 청춘불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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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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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친전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을 편지'란 노래가 귓전을 맴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김 추기경님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의 고뇌를 받아주시려는 듯, 외치고 있다. 

지독히도 성직자가 되고 싶지 않았던 인간 김수환이 평생토록 성직에 몸담고 가장 높은 추기경의 자리까지 올라, 세상의 빛이 된 고통스럽고 아름다운 추억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지개원리라는 책으로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차동엽 신부님이 김 추기경을 대신해 쓴 글이라 더욱 와닿는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도 추기경의 삶을 읽고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근래에 보기드문 절실한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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