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내가 본 미래 - 마윈 지음 / 알리바바 그룹 엮음 / 최지희 옮김 / 김영사
부제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지금 시점 현재진행형으로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으며 부상하는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의 이야기.
각종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그리고 좌담회와 강의 등을 통한 질의응답 등 여러 가지 행사의 "말"들을 글로 담았다.
열두 살에 이미 그의 세계화와 관련된 DNA는 움트고 있었던 듯, 영어 공부(세상 공부를 위한?)가 하고 싶어 호텔 앞에서 외국인에게 무료로 관광안내를 해주면서 영어를 배웠고 그런 세상을 바라보고 다가가는 그의 태도는 사범대를 나오는 기는 했으나 교직을 때려치우고 번역회사와 인터넷 기업을 최초로 만들면서 타오바오와 알리바바를 통해서 전 중국을 통틀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격변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때문에, 세계화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며 손을 놓는 시점이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것을 명심하라고 그는 신신당부한다.
변화의 시대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고 그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서 춤을 추는 것이 한가지 방향일 수 있으며 그 변화의 물결에 떠다니는 칼날 위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실력을 기르고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용기와 담력 그리고 판단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
숱한 국민들이 직장을 찾지 못해, 혹은 직장에서 밀려나 창업을 강요받고 있는 시대에 그와 저크버그는 두 사람 만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서 독특하게도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찾지 말고, 창업의 원칙 두 가지의 힌트를 제공한다.
그 첫째는 저크버그의 말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가장 쉬운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으로. 그가 사업을 하는 최종 목적은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든 아니면 소수를 위해서 일하든 더 나아가 세계를 바꾸든 이러한 장기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러한 사명을 기반으로 하였을 때 비로소 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
다른 사람이 좋아할 물건을 정말 만들어 냈다면 협력 파트너가 나타나고 직원을 채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세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어서 마윈이 말하길, 사명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확신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이 창업하는 것을 보고 나도 창업을 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린다. 창업의 동기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되고, 집을 팔아서라도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라도 이 일만은 꼭 하겠다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신념이 있다면 시장으로 나가 창업을 하라고 단언했다. 그것도 저크버그와 마윈 둘만의 대화 시간에....
이 장면에서 많은 회한이 몰려온다....
내 주위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아직 제대로 연락이 오래 닿는 사람이 별로 없다, 고향에서 작은 식당을 지키며 자신만의 고집과 오랜 시간의 고민을 통해 끝까지 식당을 밀어붙이며 고향땅을 지키는 딱 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별로 없다는 이야기고, 이 스토리를 들려주며 좀 더 준비하라고 말리지 못했던 회한이...
아무튼 이 책은 알리바바로부터 권한을 양도받아 최근 3년 동안 마윈이 여러 곳에서 했던 내부 담화를 정성껏 정리해 이 책을 편집했다.
그의 큰 발걸음이 내가 따라 잡지 못하리라 주저할 이유도 없고, 나의 작은 걸음이 그를 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기우도 말이 안 된다.
진지한 그의 말에 따라 길을 나서라 폭풍우가 온다면 잠시 벙커에 숨었다가, 비가 온다면 우산을 챙겨 나서지 말고 비가 그치고 나서도 늦지 않다. 더군다나 눈보라가 몰아치면 한숨 자고 해가 오르고 앞이 보일 때 정확한 목표와 방향을 잡고 나서라.
그래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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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10년, 20년 후에는 '전자상거래'라는 말이 없어지고 '신유통'이라는 말이 통용될 것이다. 말하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물류가 모두 합쳐져 새로운 유통방식이 나타날 것이다.
_ 과거 100년 동안 인류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인류는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무엇이 불필요한지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무엇을 지켜가야 하는지 알 수 있다.
_ 지금부터 시계를 20년 전으로 돌려본다면 사실 그때는 인터넷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시대였다. 앞으로 30년은 인터넷기술이 사회 곳곳에 스며드는 30년이 될 것이며 바로 이 30년속에 진짜 창업의 기회가 엄청나게 많이 숨겨져 있다.
_ 기회는 바로 사람들이 불평하는 곳에 있다.
_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10년 내에 세계 20억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전 세계 상품을 구매하고 72시간 내에 그 상품을 수령하는 것이다. 또 중국 내에서는 누가 어디에 있든 24시간 내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_ 1차 기술혁명으로 공장이, 2차 기술혁명으로 기업이, 3차 기술혁명으로 플랫폼이 탄생했다.
_ 사회에 진출해보니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지만 성공한 사람이 반드시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다.
_ 중국인들은 가난에 찌든 나머지 밥조차 못 먹을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에 '밥 먹었냐?'는 질문을 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_ 지금 인터넷 기업은 20년을 지나 막 21년차가 되었고 앞으로 30년 동안 '+인터넷'이든 '인터넷+'이든 반드시 변혁이 이뤄지고 모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임을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_ 창업의 동기가 돈을 벌기위한 것이어서만은 안 됩니다. 집을 팔아서라도, 다시 말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이 일만은 꼭 하겠다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신념이 있다면 가서 하십시오!
_ 아이가 호기심을 갖게 해주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든 아이에게 이런 지적 호기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적 호기심은, 왜 그런지 알고 싶고 왜 내가 더 잘할 수 없는지 알고 싶은 것입니다.
_ 창업의 원칙 두 가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가장 쉬운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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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내가 본 미래 - 마윈 지음 / 알리바바 그룹 엮음 / 최지희 옮김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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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책은 알리바바로부터 권한을 양도받아 최근 3년 동안 마윈이 여러 곳에서 했던 내부 담화를 정성껏 정리해 이 책을 편집했다. 모든 것들을 버리고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자신이 생길 때 창업에 나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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