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맹성렬 지음 / 김영사


부제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지적 호기심이나 아는척하기 위한 얕고 넓은 상식의 세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UFO나 생명체의 진화, 초심리학의 세계 그리고 첨성대의 존재의 의미 등의 깊은 미스터리의 실체를 깊이 알아본다.

 


7개의 꼭지를 풀어가는데 고대의 신,구대륙의 교류의 근거를 찾아보는 것과 첨성대의 문화적 교류의 흔적을 찾는 과정은 꽤 흥미롭다.


 

정확한 사실들과 근거를 바탕으로 원리를 찾아가는 원고의 재구성은 제법 심도가 있어서 찬찬히 보다 보면 쭉 끌려들어 가는 느낌도 든다.

 


그리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볼 수 있으나.. 막판에 천재 물리학자 조피프슨의 과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길을 잃기도 한다.


 

물리학자이자 신소재와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교수가 역사를 뒤따라가 본 출발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그가 연구한 많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내용들의 시리즈 또한 역사 속의 과학을 소재로 한 내용도 많다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역사에 나타난 혹은 추정한 많은 근거들이 요즘에는 과학의 힘으로 검증되거나 뒤집히는 일들도 다반사다.



탄소 연대 측정법, 도핑테스트, CT MRI 등은 이제 오랜 스토리가 되었고, 한 올의 머리카락에서 대마초의 흔적을 찾고 한 점의 옷에서 다른 원소들을 찾아냄은 물론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미라의 시신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원인을 추정하기도 하고, DNA 분석 등을 통해서 가계도 마저도 쉽게 찾아내는 세상이니….



과학으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던 시절에 만들어진 지난 가설들을 과학을 덧대고, 먼저 발표한 잘못된 정의에 매달려서 새로운 가설들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개인의 자존심을 버리고 이젠 다들 새 진리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역사와 과학에 대한 가설들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까지도...



누군가 이리 말했지... 



'사회주의도 망했는데, 자본주의도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뭔가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자본주의, 민주주의 또한 보증수리기간과 마일리지 리미트 둘 다 넘어섰는데.... 이젠 누가 책임지지??




역사고 정치고 경제고 문화고... 과학을 덧대어 리뉴얼 할 시점이 이미 많이 지난 듯하다.









****









_ 서구에서 이집트 열풍이 불자 이집트 전역에서 미라들과 그 밖의 유물들이 품귀 현상을 빚었다. 따라서 그 당시 현대 이집트인들의 시신을 재료로 다량의 가짜 미라들이 생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_ 이집트 영토였단 수단 지역에서 발굴된 미라들 샘플 134점에 대한 도핑 테스트를 실시. 1/3의 샘플에서 니코틴과 코카인 성분이 검출되었다.. 대마의 성분은 폐에서, 니코틴과 코카인은 장과 간에서 검출됐다. 이는 대마초 연기를 코로 흡입한 반면 담배나 코카 성분은 경구 투여했음을 의미했다.

 

_ 프로이트는 점술가의 예언’. 그는 그의 환자들을 통해 수집한 많은 사례들로부터 점술가들이 결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아맞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대신 그들은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의 생각을 정신감응적인 방법으로 읽어낸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_ 프로이트는 텔레파시에 대한 추상적인 논의를 넘어 실제로 그 자신이 실험하기도 했는데 그런 실험의 주요 대상자는 딸인 안나 프로이트와 절친 페렌체였다.

 

_ 실라르드 아인슈타인에게 편지를 보여주며 서멍해서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내 겁박하도록 했다. 편지에는 만일 핵무기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실라르드가 그때까지 미루고 있던 핵폭탄 제조의 핵심적인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구절이 담겨 있었다. 이에 놀란 루스벨트와 미 정부 관료들은 서둘러 맨해튼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처럼 여태까지 알려졌던 나치 독일이 원자폭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을 접한 아인슈타인이 루스벨트를 설득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원자폭탄의 핵심 기술이 나치 독일에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루스벨트를 협박하는 실라르드의 행동에 아인슈타인이 부역을 한 것이다. 나치 독일에서는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에 실용적인 수준의 폭탄 제조는 불가능했다.








****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완벽한 과학적 근거 없이, 사료와 논리로 만들어놓은 역사에 대해서 과학을 덧대어 과거의 거증되지 못한 시각을 여러 가지 객관적인 과학에 의거하여 재정립하자는 측면에서 7개의 미스터리에 대해서 새로운 참신한 가설들을 제시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