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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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에 ‘절대‘ 와 ‘반드시‘ 가 들어가면 의미를 훼손한다. 정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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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의 힘 -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샌드라 거스 지음, 지여울 옮김 / 윌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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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 소설이 쓰고 싶고, 에세이를 읽으면 에세이를 쓰고 싶다. 

뭐라도 쓰고 싶은 마음에 요즘엔 상품평이라도 길게 쓴다. 😂


일과 육아를 병행 하느라 진득하게 앉아서 글 한 줄 쓸 시간이 없고,

수다쟁이 아들이 쫓아다니면서 재잘되기에 조용히 생각할 시간도 없지만,

뭐라도 쓰고 싶은 마음에 내가 읽은 책의 리뷰를 남기며 이 계정을 운영한다. 


그런 나에게 ‘소설을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주는 책을 만났다. 

태생이 소설가가 아니라면 한번쯤은 놀라며 대단해마지않았던 소설가들의 묘사법을 

이 책에서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훈련하라’고, ‘너도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오랫만에 떨렸다. 

마음 깊이 무언가가 퐁퐁 솟아나고 있었다. 

뭔가 해보고 싶다는 다짐도 생겼다. 

잊지 않기 위해 적어보는 리뷰☺️

‘말하기‘로는 독자의 마음에 어떤 심상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 ‘말하기‘는 독자를 위해 정보를 통역해주는 일로, 독자가 스스로 이야기 속 세계에 대해 생각하고 그 세계를 발견할 기회를 박탈한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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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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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누군가 핸드폰을 충전할 때, 

“여기 전기 도둑 있어요! ㅋㅋ” 하는 직원이 있었다.
“어디서는 회사에서 개인 휴대폰 충전을 하면 고발한대”

처음에 그 말을 듣고는 농담이겠지만, 나로서는 꽤 큰 충격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마도 ‘노리코’와 만나 고발 당한 누군가가 있을 것 만 같다. 


전기를 사용하면 비용을 내야하고, 

“개인적 용무로 회사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횡령”이라는

'노리코'의 주장에는 사실 반론할 말이 없기도 하다.


“아이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자”는 스스로의 철학에 따라 

빠듯하지만 원칙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하는 나 조차

[오로지 원칙과 반드시 규정]만을 외치는 

[절대선]의 영역의 ‘노리코’를 보며 숨이 막혔다. 


범죄자의 형편을 이해해 보려하는 구성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행위의 올바름 관점에서도 그녀들의 행위는 옳지 않았지만, 

그 ‘노리코’는 늘 ‘절대 정의’만 실천하며 살았을까?

아무도 찾지 못한 그녀의 생활에 내로남불은 절대 없었을까?

"하지만 너무 융통성이 없다고 할까..."
"융통성?" 노리코는 진심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것이 정의보다 중요한 거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몰라서 가즈키는 말문이 막혔다.
"어쨌든 나는 옳은 일에만 관심이 있어. 잘못된 것은 그냥 넘길 수 없단 말이야."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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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생활력 -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최병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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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란 누구일까?

회사를 다니는 모든 이가 마케터가 아닐까?

마케팅을 직접 담당하는 직군에만 붙이는 것 보다 회사를 다니며 자신의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싶은 모두가 마케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책에서는 마케팅 직군을 조금 더 자세하고 깊게 들여다 본다.

후배 마케터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업계로 들어오길 바라는지 말하고 싶은 것 같았다.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를 꼽자면,

  1. 나와 비슷한 성향이 있어 짜릿했다.
    (
    주도권을 가지는 삶의 방식과 메모의 방식이 나와 비슷해서 놀랐다.)
  2. PT에서 중요한 것은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라는 .
    (
    역시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누락 방지를 위해 PT 슬라이드를 만들며 대본을 쓰고 그걸 달달 외운다.)
  3. 덕업일치의 아름다움은 찬란하다는 .


#도서서평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단순히 트렌드를 인식하고 마케팅에 반영하려는 마케터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지만, 특정 트렌드가 생겨나고 퍼지는 원인에 대한 분석을 갖춘 마케터는 훨씬 적극적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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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의 생각 - 광고인 박웅현과 디자이너 오영식의 창작에 관한 대화
박웅현.오영식 지음, 김신 정리 / 세미콜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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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서 크리에이티브함을 추구해야할 때,

내가 손에 잡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타인의 생각을 듣는 행위는 창조적이진 않지만,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현장의 뼈가 굵은 분들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 뼈에 약이 되어 스미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창조할 영역은 내 생각과 내 사고가 들어가야 한다.

그렇기에 손아프게 정리하고 힘들게 사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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