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 신은 인간을 선하게 만드는가 악하는게 만드는가
아라 노렌자얀 지음, 홍지수 옮김, 오강남 해제 / 김영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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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아라 노렌자안 /홍지수 /오강남 해제/ 김영사

일찍이 법정스님은 술술 읽히는 책 말고 읽다가 자꾸만 덮어지는 그런 책을 골라 읽을 것이다.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책은 읽다가 자꾸만 덮여지는 책입니다. 그러나 이 가을 누가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서론 2장부터 6장까지는 보는 눈이 있으면 언행을 삼간다.는 친사회적 종교의 등장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7장에서 9장까지는 친사회적 종교와 대규모 협력 공동체가 출현하도록 남든 역사적 동향에 대해 설펴본다. 마지막장에서는 세속사회가 종교에서 비롯되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기본 적으로 이 책은 거대한 신들이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게 된 이유와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이런 독특한 문화적 특징인 초자연적 존재를 숭배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즉 인간의 행복을 감시하고 인간사에 개입하고 거짓으로 꾸미기 어려운 방식으로 신앙심을 표현하라고 요구하는 거대한 신을 숭배하는 친사회적 종교들은 이름 모를 낯선 이들로 구성돼 거대 집단 내에서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촉진시켰다고 주장한다.

오강남은 해제에서혈연으로만 얽힌 소규모 집단들이 자연스런 인지기능의 진화를 통해 자기들을 감시하는 초자연적 감시자들이라는 종교적 개념을 발전시키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점점 친사회적이고 도덕적인 사회, 자기 집단 내에서의 친화력뿐만 아니라 낯선 이웃 집단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거대 규모의 사회로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서 초자연적인 감시자들도 커져왔는데 이들이 곧 거대한 신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다음의 몇 가지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보는 눈이 있으면 언행을 삼간다. 즉 감시당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사람들이 더 신뢰를 받는다.

둘째 종교의 효과는 종교적 성향보다는 종교적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다.

셋째 신을 믿는 사람들을 믿어라.

넷째 신앙심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된다.

다섯째 거대한 집단에는 거대한 신이 필요하다

여섯째 종교집단들은 다른 집단과 경쟁하기 위해 자기 집단 내에서 서로 협력한다. - 종교가 갈등을 조장하는 첫 번째 방식은 폭력적 갈등이 아니라 편협함과 배타성이라는 온건한 방식을 통해서이다. 이는 거대한 신을 숭배하는 종교들이 집단 내에서는 신뢰와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집단 간에는 갈들을 조장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일곱째 무자비한 신이 사람들을 선하게 만든다.

<일요일의 효과>

신앙인들은 일요일에는 온정을 더 베풀고 죄를 덜 지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유는 일요일에 그리스도인들은 신을 생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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