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열어 주는 혁명가의 말 - 철학 사상 개혁 창업으로 꿈을 펼친 혁명가들
체 게바라 외 지음, 서상원 엮음 / 스타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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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을 열어주는 혁명가의 말

 

체게바라 외 著/서상원 엮음/스타북스

 

혁(革)은 동물의 가죽을 벗겨 말리는 모습으로 동물의 가죽을 인간을 위한 옷으로 변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그럼 개혁과 혁명의 차이는 무엇인가? 개혁과 혁명의 공통점은 변화이며 차이점은 변화의 방식이다. 급진적이면 혁명이요 점진적이면 개혁이다.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꾼 102명의 혁명가가 등장하는데 선뜻 혁명가로 동의하기 어려운 분들이 더러 눈에 띤다. 물론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혁명은 令(우두머리령)에 口(입구)가 더해진 형태이다. 우두머리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命(목슴명)에 口는 말을 뜻한다. 따라서 命은 말로써 사람들을 부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혁명으로 세상을 바꾼이들의 삶에 주목, 혁명가들의 말에서 그들의 철학을 읽고자한다. 그들이 한 사람의 혁명가로서 어떻게 지난 세계를 바꾸었는지가 말에 녹아 있다. 말에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들의 말에 주목했으며 그들이 뱉어 낸 단 한 두 마디의 말로써 그를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인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절묘하게 선택되었다.

102명의 혁명가를 8장으로 나누어 마하트마 간디, 달라이 라마 같은 힘없는 사람을 위해 싸운 혁명가들, 체 게바라 같은 다른 세상을 꿈꿨던 혁명가들, 블라디미르 레닌 같은 역사를 바꾼 혁명가들, 케네디, 덩샤오핑 같은 시대를 이끈 혁명가들, 칼 마르크스, 찰수 다윈 같은 사상과 문화의 혁명가들, 케인즈 같은 경제 흐름을 바꾼 혁명가들, 칭기즈칸, 나폴레옹, 알렉산더대왕 같은 자신의 왕국을 만든 혁명가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엥겔스와 정도전 같은 혁명을 도와준 혁명가들로 편집되었다.

사실 한 두 마디의 말과 혹은 한 두 페이지 분량으로 혁명가 한 사람을 평가하고 설명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배우는 학생들,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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