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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박하게 산다 - 느리고 단순한 삶은 어떻게 행복이 되는가
세실 앤드류스 & 완다 우르반스카 엮음, 김은영 옮김 / 오후의책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소박하게 산다.
세실 엔드류스. 완다 우르반스카 엮음/김은영 譯/오후의 책
로하스[LOHAS]족의 삶의 매뉴얼 또는 교과서로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자신의 건강한 삶과 환경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로하스족은 소비를 할 때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정의 등을 고려하고 후대에게 물려줄 미래 소비 기반으로서 지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려 한다.
책속의 다방면의 작가, 사상가, 실천운동가들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한 문제들의 답을 얻을 수 있다. 소박함이란 더 이상 소수의 사람들이 읊어 내는 고리타분한 관념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덕목임을 깨닫게 해준다. 소유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내면의 안락을 구하는 삶이야말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후대에게 온전한 지구를 물려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이 책은 세 개의파트로 나누어 30인이 소박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소박함의 의미를 탐구의 장으로 소박함은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다 즉 우리는 물질적인 부를 제한하고 내면의 성숙에 힘을 기울일 때라야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소박함은 단순히 검소함을 의미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나는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무엇을 하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하는 행동이 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어떻게 삶을 영위하면 공익에 부합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것이라고 정의 한다. 소박함은 물질적인 부를 제한함으로써 내실을 살찌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소박함을 양심에 따라 의식 있게 선택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꼭 따져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판단해서 선택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것을 벗겨내고 꼭 필요한 것이 빛을 발하도록 해 주는 것이다.
둘째 장은 소박함을 실현하는 방법론으로 어떻게 소박함을 실현하고 소박한 삶을 영위하는지를 살펴본다. 고독한 개인주읠 벗어나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서로가 연결되는 문화를 일구어나가는 공유의 공동체로 나간다. 공동체를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은 돈을 절약할 수 잇을 뿐 아니라 자원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소박함을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데 필요한 정책들을 살펴본다. 개인적인 변화가 없고서는 정책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개인적 변화들은 조직적인 집단행동의 바탕이 된다. 정부에게 정책적 변화를 위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집단행동이 필요하다.
아직 이 책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이라면 소로우의 <월든>, 헬렌 니어링과 스코트 니어링의<조화로운 삶>을 먼저 읽으면 더 공감 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