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거르지 마라 - 1년 365일, 단 하루도
니시다 마사키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휴식을 거르지 마라

 

니시다 마사키 著/나은정 譯/부즈펌

현대인은 ‘멈추는’ 것을 두려워한다.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멈춘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멈추어야 한다. 나의 현 위치와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으며 고갈 되가는 나의 생명에너지와 진액을 잘 보존하고 그 것을 육체 속에서 자연스럽게 순환시켜 강건하고 활기가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인생에 있어서 ‘휴식’의 중요성을 과학적인 요소와 임상에서 얻은 경험을 근거로 잘 쉬는 기술과 요령을 조언한다. 그러나 큰 기대를 갖고 책을 접하고 나면 사실 진부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책은 ‘삶의 여유를 주며 틈틈이 쉬는 기술’ ' 몸의 긴장을 풀어 휴식을 취하게 하는 기술‘ 효과적인 휴식으로 일의 능률을 높이는 기술’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를 줄이는 기술’ ‘몸과 머리에 밴 무리한 노력을 버리는 기술’의 다섯 장으로 서술되어 있다.

4장에 가서야 한 건 건졌다는 느낌과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인간관계에도 휴식의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은 사람들과 관계의 연속이다. 그러나 그 관계가 좋은 관계만 맺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헌대 우울증의 원인중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인관계의 스트레스가 원인인 자살이 2번째 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인간관계의 휴식을 갖으라, 즉시 바로 당장 반응해야 한다는 족쇄에서 벗어나라,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인맥허브를 이용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을 줄여라, 나만이 알고 있는 마음을 쉴 수 있는 ‘숨은 공간’을 개발하라고 저자는 충고한다.

스스로 ‘일중독이 아닌가? 의심되는 사람들, 남들이 일벌레 취급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휴식에 관한 의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일하기 위하여 쉬는 것이 아니고 쉬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을 바꿔보라! 아니 일을 하기 위해서 쉬던 쉬기 위하여 일하던 “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