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40년 어떻게 살 것인가
전기보 지음 / 미래지식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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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40년 어떻게 살것인가

 

전기보 著/미래지식

2000년부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7%를 넘어 섰고 2026년에는 20%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한다. 인구변화에 맞물려 은퇴자들의 인생관 또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1955-1976)들의 은퇴가 시작된 시점에서 보면 베이비부머들은 합리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지닌데다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과거처럼 사회 한 켠에 물러나 있는 소극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기회’ 혹은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요즘 쏟아져 나오는 은퇴자들을 위한 각종 지침서들이 이를 증명한다. 단순히 장수하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준비되지 못한 장수는 오히려 재앙이란 말들이 심심치 않은 걸 보면 분명 은퇴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보통 은퇴생활하면 충분한 은퇴자금, 즉 충분히 먹고 즐길 만큼의 여유자금에만 집착하게 되는데 이 책은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돈 못지 않게 중요한게 있다고 주장한다. 즉 취미생활과 즐기는 방법, 인간관계 및 교유관계, 가정생활, 다양한 일거리, 자기계은퇴후 40년 어떻게 살것인가발을 위한 노력등 행복한 은퇴를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은퇴자라면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것들이다. 특히 저자는 교보생명에서 24년간 근무하면 임원에 까지 오른 자산관리 점문가다 은퇴 후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복한 은퇴 연구소>를 설립한 후 행복한 은퇴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전문가로서 해박한 은퇴지식과 노하우가 그대로 책에 녹아 있어 앞으로 은퇴할 사람들과 이미 은퇴한 많은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해법을 전해준다. ‘멋지게 노는 것보다 의미 있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은퇴기간이다’ 말 한마디에 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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