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게 맞서기 - 완벽을 강요하는 틀에
브레네 브라운 지음, 최완규 옮김 / 명진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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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맞서기


브레네브라운著 최완규譯 명진출판

“관중석에 앉아 비평이나 늘어놓는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강한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편이 더 좋았을지에 대해 훈수나 두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진짜 중요한 사람은 경기장에 서 있는 투사입니다. 그는 얼굴이 온통 먼지와 피땀으로 범벅되도록 용맹하게 싸우다가 실수를 저지르고 단점도 드러냅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노력하고 있다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단점 또한 드러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단한 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 싸웁니다. 성공하면 다디단 승리의 결실을 맛볼 것이요 설렁 실해한다 해도 적어도 ‘대담하게 맞서다’ 쓰러지는 것입니다.” 저자가 십여 년간의 연구 결과를 다듬고 손질해 이 책으로 묶는 데 아홉 달이 걸렸으며 그러는 동안 루스벨트의 연설문을  백 번도 넘게 읽었다고 한다. 이것이야 말로 취약성에 대한 정확한 정의이기 때문이다.

난 충분하다(자존감대 수치심), 이 정도면 충분하다(경계대 경쟁/비교), 숨지 않고 리스크를 무릅쓰고 당당히 자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적극적 포용대 멀어짐) 즉 스스로 충분하다고 믿으면 자존감을 다지고 경계선을 설정하고 삶을 끌어안을 수 있다. 대담하게 맞서려면 취약성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수치심이 자신을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는 취약성을 포용할 수가 없다. 불안감이 초래하는 단절감이 들 때도 마찮가지다. 유대감의 가장 강력한 형태는 사랑과 소속감이다. 유대감으로 충만한 삶을 살려면 궁극적으로 경계선을 긋고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기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가족 및 가까운 친구와 유대감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예 신경을 끊으면 유대 관계를 보드는 능력을 잃고 만다. 반대로 남들의 생각에 우리 자신을 내맡기면 취약함을 드러내려는 의지를 잃고 만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수치심 회복 탄력성을 균형 막대로 삼아야 한다.

소심하게 남의 눈치나 보며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든 소시민이 읽어야 책이며 그래! 그래! 맞아! 맞아! 하며 맞장구치며 읽게 되는 책이다. 청소년이던 중년의 아저씨던 남녀노소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책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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