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예수 - 이슬람, 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
타리프 칼리디 지음, 정혜성.이중민 옮김, 박현도 감수 / 소동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슬림 예수

 

타리크 칼리디 / 정혜성, 이중인 / 소동

경전공부를 하던 영화를 보던 제목은 책을 이해하는데 중요 포인트이다. <무슬림 예수> 제목부터 예사롭지 안다. 그러나 이책은 부제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이슬람, 공존과 평화를 위한 기도’, ‘이슬람 문학속 예수의 말씀과 이야기이다. 저자 타리프 카리디는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이슬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꾸란>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등 서구에 이슬람을 알리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2부로 편집되었으면 제1부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인식을 돕기 위한 역사적 맥락을 짚어 준다. <꾸란>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 무슬림 복음 속 예수, 이슬람 초기의 상황, 무슬림 복음의 등장과 발전, 초기 어록 특징과 기능, 후기 어록과 이야기등에 대해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저자의 배려가 고맙다. <꾸란>에 대한 여러 논쟁과 <꾸란>에 나오는 예수와 <꾸란>을 넘어서 이슬람의 맥락에서 예수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슬람에 문외한이라도 이슬람을 이해하는 참고서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2부는 아랍 이슬람문학에 남아있는 예수 어록과 일화와 구전으로 전해 전해오는 자료들이 모음이다.

-63) 예수가 말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천국에는 부자를 위한 자리가 없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보다 탁타가 바늘휘를 통과하기가 더 쉽다. (<꾸란>에는 적으 수이닉 하지만 <성서> 복음서의 비유를 글자 그대로 가져온 경우도 이다.)

-54)간통죄를 범한 남자가 예수에게 불려 오자 예수는 말했다.예수는 사람들더러 그에게 돌을 던지라고 명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은 사람은 돌을 던져서는 안된다.’ 자카리야의 아들 요한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손에서 돌을 놓았다.(<성서>의 복음서에 나오는 간통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다르게 각색하였다.)

-48) 예수가 대답했다. ‘그건 쉬운 문제다 온 힘과 노력을 다하여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그리고 너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여라 (마태복음 22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내용을 바꾸어 표현한 이야기)

이슬람과 스리스도교는 한 뿌리이기에 끊임 없이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했다. 공존을 위한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