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도책
사라 파넬리 지음, 김산 옮김, 이선미 한글 손글씨 / 소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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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도책

사라 파넬리 /김산 /소동

할아버지와 손자와 함께 읽는 책,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읽는 책,

그림책은 글자를 모르는 어린아기시절에도 함께하기 적합한 책이다. 지도의 사전적 의미는 지구 표면의 상태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이를 약속된 기호로 평면에 나타낸 그림이다. 지도가 공간의 축소라면 지도를 본다는 것은 기호를 풀어 공간을 펼쳐내는 일이다. 지도를 읽는 다는 것은 독도법을 알아야 한다. 독도법의 기본은 현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며 길을 찾을 때는 이정표가 필요하지만 지도를 읽을 때는 나침반이 필수다. 함께 읽는 할아버지와 엄마가 이 책의 나침판이다. 길을 잃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원점 회귀이다. 어른은 자칫 길을 잃기 쉽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가라. 그래야 바른 길을 찿을을 수 있다.

지은이 사라 파네리는 2006년 여성 그림작가로는 처음으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왕실 산업디자이너를 선정된 바 있다. 아이들은 누구나 그림을 그리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에 여덟살 아이의 마음으로 작업한다 합니다. 책을 읽다가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되면 여덟살로 되돌아 가십시오 그래야 길이 보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지도에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이 책에는 보물지도나 마을 지도처럼 익숙한 내용도 있고 마을 지도와 하루 지도처럼 새로운 지도도 있어요이야기를 찾아내고 보물을 찾아내는 것은 할아버지와 엄마의 능력입니다. 물론 그 능력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책갈피가 필요없는 책입니다. 거꾸로 읽어도 좋은 책이고, 마음 내키는 내로 아무 곳이나 한 페이지 펼쳐 읽어 보세요

역동적인 책입니다. 조용히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닙니다. 함께 읽는 책이고 읽기만 하는게 아니고 책속 지도들의 점선 안에 자기만의 그림지도를 그려가며 읽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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