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대신 칩을 심어 통제 가능한 존재로 만든다. 그들은 같은 옷을 입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헬멧을 쓴 채 ‘리사이클러’라 불린다.도시는 무너지고, 부유층만이 젊음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나머지는 아무리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의료 혜택조차 누리지 못한다.죽어가는 몸은 칩이 삽입되어 리사이클러로 다시 쓰인다. 감정 없이 움직이며, 인간이 기피하는 일을 대신한다. 시간이 지나면 그 몸은 썩거나 망가지고, 다른 리사이클러로 교체된다.이 부조리에 저항하는 단체들도 존재하지만, 결국 이기심과 불신이 모든 노력을 무너뜨린다.이 책은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할지, 그리고 나는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