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클레어 풀리 지음, 이미영 옮김 / 책깃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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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영국 해머스미스의 낡은 주민센터 ‘만델 복지관’에서 노인 사교 클럽이 시작되며 사람들이 모이며 시작됩니다.

🕶 #대프니 요가를 취미로 하고 인터넷 세상을 염탐하고 지내는 할머니 대프니는 이제 사교적인 사람이 되보려고 합니다. 사교클럽, 연애, 아이 돌보기. 안하던 일을 시작하며 세상 밖으로 나기.

🎭 #아트 배우를 꿈꿨지만 좀도둑질을 하면서 변변치 않은 삶을 이어가던 아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 쓸모가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 #리디아 중년의 리디아는 복지관에 정규직으로 채용됐지만 첫날에 천장이 무너지며 복지관 존폐위기에 처합니다. 게다가 남편의 수상한 행동에 마음이 복잡합니다.

🍼 #지지 열아홉에 아빠가 된 지기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하려 했지만, 대학도 가고 싶고 돈도 필요하고, 세상은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뜨개질로 거리 예술을 펼치는 #루비, 전직 트럭 운전사이자 스쿠터로 마을을 누비는 #애나, 말을 하지 않는 어린이 #러키 까지, 삶의 속도와 모양이 다른 이들이 복지관에 모입니다. 복지관 폐쇄에 맞서는 이들의 강력한 노력이 펼쳐집니다.

살다보면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상상을 넘어서는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그 때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서로를 북돋우며, 이들은 뜻밖의 팀워크를 완성해 나갑니다.

그렇게 진지하진 않지만 허술하지도 않은 이들의 이야기는
복잡한 삶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법,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경쾌하게 보여줍니다. 가장 신선한 연대의 이야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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