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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세계사 - 시대를 이끈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김효성.배상훈 지음 / 날리지 / 2025년 5월
평점 :
『꿰뚫는 세계사』는 익숙한 이름의 인물들을 ‘패자’와 ‘영웅’이라는 시각이 아닌, 구조 속의 인간으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안토니우스, 네로, 마리 앙투아네트, 잔다르크, 시몬 볼리바르 등, 그들이 남긴 결정의 순간을 중심으로, 누가 옳고 그른지를 단순히 가르치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죠.
폭군이라 불리는 왕들도 시대의 권력 구조 속에 있었고, 잔다르크나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상징이나 이미지 조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링컨 역시 처음부터 이상적인 인물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선거를 앞둔 지금, 과거를 바라보고 의미 있는 시각으로 관찰할 수 있다면 더 좋은 방향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