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피크닉 저스트YA 8
강석희 지음 / 책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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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수안은 같은 보육원 출신이며,
해연은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와 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다는 점으로 친구가 되었다.
싸우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지만, 항상 마음을 터놓는 친구였다.

연의 죽음.
여러 원인이 있었겠지만,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유는
자기 혐오와 죄책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방관자로 지낸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회가 얼마나 매정한지, 나만 아니면 된다는 태도와 주변인을 보살피는 마음이 없는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쓰리다. 콜센터,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인간답게 살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느꼈다.

이들의 선생님과 함께 연을 위로하고 보내주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수인과 강아지 도도, 혜원, 그리고 미주 선생님의 평안한 하루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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