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이어준 다섯 가지 기적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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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에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사랑이 담겨 있는지,
그리고 책이 얼마나 커다란 기적을 선사할 수 있는지.

편집자, 소설가, 북디자이너, 서점 직원, 독자까지—
책 한 권에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서로의 삶을 물들이고, 또 이어진다.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이렇다.
편집자 쓰야마 나오미는 작가 스즈모토 마사미의 작품에 구원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의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북디자이너 아오야마 데쓰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아내와 함께 자신의 마지막 책을 디자인하며 진심을 담는다.
서점 직원 시라카와 코코미는 책을 통해 가라타 겐타로를 만나고, 서로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가라타 가즈나리는 아들에게서 책을 선물받고, 그 책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처럼 책은 그 안에 담긴 문장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나는 책을 사랑한다.
작가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고,
그 마음은 책을 통해 독자에게 닿는다.
한 권의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사랑이 녹아 있고,
독자는 그 안에서 자신의 삶과 감정을 비추며
위로받고, 공감하며, 스스로를 조금씩 더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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