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
김청귤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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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세계에서 흔들리고 뒷걸음질 칠지라도
웃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책을 다 읽고 닫기 직전 "망할 세계"라는 것부터 잠시 생각했다.
- 물밑의 가상의 세계가 정말 없어질 것이니까 붕괴될 예정인 세계인 것
- 망할 무엇이라고 표현해서 못마땅함을 나타내니 못마땅할 세계인 것
둘 다 맞는 것 같네, 하고 책을 닫았다.

황홀한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비록 주인공의 삶이 순탄치 않았지만, 결국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선택을 한 것이니까. 그리고 사랑을 알았고, 사랑하는 법도 알았으니까.

환상적인 배경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생긴다.
이 책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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