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나를 이루는, 혹은 나를 정의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작품이다.쌍둥이 ‘슌’과 ‘안’은 몸이 결합된 쌍둥이다.흔히 몸이 결합된 쌍둥이라 하면 머리가 두 개 있을 것을 상상할 것이다.하지만 이들은 미묘한 경계를 가지고 반으로 나뉘어 있다. 작가의 묘사로 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는 듯 했다. 이들은 단지 붙어 태어났을 뿐인데, 세상으로부터 차별을 받는다.왜 이들은 차별 받는가. 자아를 무엇으로 정의 할 것인가.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