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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면 별이 떠요 ㅣ 상상의집 지식마당 7
서지원.조선학 지음, 양종은 그림, 김정애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상상의집 지식마당 7번째 이야기는
[불을 끄면 별이 떠요] 라는 예쁜 제목의
바로 이 책 이에요~^^
이 책의 목차를 들여다 보면요,
밤가시 마을에 갑작스레 정전이 되고
전기를 마구 썼던 들이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무서움과 불편함을 겪게 되지요.
이 일로 인해 들이가 전기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시작이 되어요^^
그런데 저희 꼬꼬양이 더 흥미롭게 본건...???
아이들은 본래의 중심적인 내용보다
사이드 가쉽 같은 것들을 너무 잘 찾아서
보는것 같아요~^^ㅋㅋ
갑자기 쭉~ 훑어보더니... 꼬꼬양 왈
"어? 여기 엄마 아빠 아이들이 모두 다르네~~~?
다문화 가족인가...???"
ㅋㅋㅋ^^
그러고 보니 정말 다른 동물들의 가족 이더라구요~^^
물론 엄마와 딸은 같았지만...
흥미로움을 안고 책을 열심히 보는 꼬꼬양~^^
초반에 들이의 이야기를 열심히 읽다가..
전하와 전류 부분에서 막히네요~ ㅠ.ㅠ
초등 3학년이 이해하고 재밌어 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죠~^^;;
원자와 원자핵, 양성자, 양자 역학, 전자의 모형..
저는 예전에 배웠던 부분을 일케 쉽게 해놓으니..
넘 재밌게 봤지만요~^^ㅋㅋ
학창시절엔 그저 외우기만 했던것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니... 넘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꼬꼬양 에게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이해가는 부분만 보자고 했어요~
어차피 학교에서 배우면서 관련부분이 있을때
이 책을 다시 찾아서 읽으면
그것도 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오~!!
근데...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도체와 부도체 부분이 나오자 신이난 꼬꼬양의 모습이에요^^
얼마전 방과후수업 생명과학 시간에 도체와 부도체를 공부하고
도체일때 불이 들어오는 무당벌레를 만들어 왔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늘 이것을 가지고 다니면서 온 물체에 다
꽂아보고 불 켜지면 도체다,
안켜지면 부도체다... 요러고 놀고 있었거든요~^^ㅋㅋ
또 정전기 현상도 저희 둘째인 크앙군까지
워낙에 좋아하는 놀이인지라...^^
아기 머리에 정전기 일어난 모습에
또 완전 몰입하는 꼬꼬양 이에요~
꼬꼬양이 도체와 부도체에 완전 빠져서
또 계속 실험해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ㅋㅋ
일단은 도체와 부도체 기계가 잘 작동되는지
서로 전류가 통하게 해서 파란 불이 들어오자,
"Yes~!!" 외치더니..
갑자기 옆에 놓았던 연필을 들었어요~
연필심인 흑연에 놓으니 파란불 들어왔구요,
연필심을 싸고 있는 나무에 놓으니 불이 안들어
오더라구요^^ㅋㅋ
기대를 갖고 읽어가던 꼬꼬양이
3 전기와 자기 부분에서도 자석이 나오자
더욱 관심을 갖고 보더라구요~
전기나 자석이 사용되는 물건도 찾아보고
자석의 성질에 대해서도 N극과 S극의 성질을
학교에서 배웠다고 아는 척을 하네요~^^ㅎㅎ
뒷부분에 나오는 생활속의 전자기 이용은 특히 관심있어
했어요~
자기부상열차와 놀이동산에 있는 자이로드롭의
원리를 보더니 신기하다고 난리네요^^ㅋㅋ
자석이 의외로 쓰이는 곳이 많더라구요~
저도 신기, 신기 했답니당~^^
왜 이렇게 꼬꼬양이 자석에 관심있어 하냐면요,
얼마전 과학 교과서 에서 자석을 배웠기 때문이에요~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다 보니...
저는 참고서로 아이 진도를 살펴볼때가 많네요 ㅠ.ㅠ
과학 2단원 자석의 이용에 자석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이 책을 읽으니 더 재밌고,
이해가 잘 되는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일명 전문용어, 즉 과학적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그러한 부분을 꼬꼬양이 읽다가 잘 모르면
이렇게 옆에 메모지 처럼 용어의 뜻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도 과학에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책을 읽고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참 좋네요~
각 단원마다 전기와 관련된 인물이 소개된 점도
아이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과학자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며.. 거의 과학자의 이름이 과학의 단위에 붙여진것이
많아서
좀 더 찬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어른인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아, 맞아 이런 단위가
있었지~!!
그래서 이런 이름의 단위를 썼구나~ 하면서 다시금
학창시절의 과학수업을 되새겨 보기도 했네요^^
얼렁뚱땅 실험실도 한 단원이 끝날때 마다 나오는데...
아이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실험과 내용이 나와 있어서
저희 꼬꼬양은 이 부분도 좋아하더라구요~^^
아까 도체, 부도체 실험할때
꼬꼬양이 연필심으로 불빛을 반짝이게 했는데
바로 얼렁뚱땅 실험실에도 나오네요~^^
이 책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전기의 원리 부터 시작해서
자연현상의 일부인 전기를 발견해서 연구한 끝에
지금의 에너지 형태로 쓸 수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러므로 전기의 기초 과학 지식을 살펴보면서
과학적 지식도 넓히게 되고,
아이는 학교 과학 과목과의 연계도 되니까 좋더라구요~!!^^
이렇게 지식적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들이네 가족이 겪은 정전 이라는 첫 화두의 사건을 통해
전기의 쓰임과 전기에너지를 아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고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아요~
아래의 전기 줄이기 활동을 보면서
꼬꼬양이 저희집 전기세가 얼마 나오냐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요 체크리스트 냉장고 문에 붙여두고
아이들과 전기에너지 절약, 실천해봐야 겠어요^^
지식을 배워서 머릿 속으로만 알고 끝나는 것은
어찌보면 똑똑한 사람을 만들긴 하지만...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는 어려울 거에요~
이런 지식을 통해 전기를 잘 알게 된 만큼
이런 소중한 전기를 잘 아껴보자는 내용이 마무리로
들어가 있어서 저와 꼬꼬양 모두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책읽기 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