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집] 말꼬랑지 말꼬투리, 언어습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말 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 습관 ㅣ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김경옥 지음,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제목부터 임펙트 강한 말꼬랑지 말꼬투리~!! 란 책이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말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습관 /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초등 도서 / 초등 생활습관 도서 / 상상의집

책 제목부터 울 꼬꼬양의 급관심을 불러 일으킨데다..

차례 뒤에 첫 페이지 그림도

너무 재밌어요~!!^^

꼬꼬양도 재밌다고

무조건 시간날때마다 붙잡고 읽네요~ 

초등학교 4학년인 홍이와 금마의 이야기 인데요~

홍이는 말꼬리 잡기로 유명한 개구쟁이

남자아이구요~

꼭 저희 크앙군 닮았네요^^;;

저희 크앙군은 어찌나 말이 많은지 아줌마 수다 저리가라에

엄마말씀, 선생님 말씀에도 할말이 많은

아이랍니다~!!

홍이 캐릭터와 완전 비슷~^^

금마는 엄마께서 황금말 나오는 태몽을 꾸셔서

성이 황 이라 황금마 라고 지어진 약간은 드세고

활발한 제주도에서 온 여자아이 에요~

홍이의 적수가 될만한 체격조건을

잘 갖추고 있어서 짧고 땅땅한 체격의 홍이는

무쇠다리의 금마에게 맞을까봐

장난치고 도망갈 때도 있지요~^^ㅎㅎ

계속 되는 두 아이들의 싸움에

우연히 금마가 발견한 "뭐든지 고치는 가게"의

꼬불이 아저씨를 만나면서 부터 더욱 이야기는 흥미진진 해져요~!!

바로 여기가 뭐든지 고치는 가게 에요~

어린이 상담 환영~!! 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네요^^ㅎㅎ

보름달이 뜨는 밤, 꼬불이 아저씨가 만들어 주신

게임세상에서 만나 결판을 짓기로 하는데요~

이 부분이 너무 재밌는지 잠도 안자고 읽는

꼬꼬양의 모습이에요~

저도 이 부분이 너무 흥미로워서

책장이 Lte 속도로 넘어갔어요~^^ㅎㅎ

말과 관련된 게임을 하면서...

말은 무기도 될 수 있고, 사탕도 될 수 있다는

부분이 꼬꼬양 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이 책속의 게임에선 자판으로 친 말이

무기가 되어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하고

사탕이 되어 상대방을 달콤하게 바꾸기도 하니

정말 흥미로웠어요~^^ㅎㅎ

특히 금마가 가장 치명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홍이가 놀렸을때 금마가 울었던 장면은

바로 위의 내용이 적용되었던 부분이어서

꼬꼬양이 독서록을 만화로 그릴때도 가장 중요하게

적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역린 이라는 글자를 보았을때

지난번에 현빈 주연의 정조 이야기를 다룬

역린 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결국 홍이와 금마가 잘 화해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따뜻하게 마무리 되서

더 좋았어요~^^

꼬꼬양이 이 책을 읽고 만화 독서록을

남겼다고 가져왔어요~

일단 보시라고 가져왔는데...

나름 열심히 그렸네요^^ㅎㅎ

 

꼬꼬양은

놀림을 당한 금마의 속상함을 공감했고,

또 한편으로는 금마의 손등의 점이 너무 웃길것 같다는

아기같은 순진한 마음에 제가 독서록 보다가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에 대한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서 내용을 쓰려고 했다는 점이

바로 이 책에 나오는 국어시간 근거있는 주장과도 어느정도 통하는

부분이어서 참 여러모로 이 책이

울 꼬꼬양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네요~!!

이 책은 서로를 위한 좋은 말쓰기를 장려하고

약속하지만 그것을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말꼬투리 잡기로

일어난 다툼을

아이들이 재밌어 하는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보여주니까 아이들이 더욱 스스로 좋은 말을 써야 겠다는

의지가 저절로 불끈불끈 생기겠더라구요^^

꼬꼬양의 독서록 마지막장 에서도 잘 나와있는걸 보면요~^^ㅎㅎ

게임이라는 아이들의 흥미요소를 끌어냈지만

보름달이 뜨는 밤 9시,

세령이를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게 한 점 등은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와 상상력, 창의력에

절제력까지 가르쳐 주는 장치로 자리잡아서

엄마로선 정말 맘에 드는 책이에요~!!

꼬꼬양이 흥미로운 제목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고,

실제로 너무 재밌다 보니...

어느새 150 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금새 다 읽게 되었다는 뿌듯함을 안겨준 책이기도 해요~

재미와 교훈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말꼬랑지 말꼬투리로

아이와 함께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 이 책은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 받아서

쓴 솔직한 저의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