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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89
센우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평점 :
안녕, 폴 이라는 책을 처음 만난건...
지난 2월 인가? 교보문고 잠실점에 책보러 나갔다가...
유아서적쪽에 펭귄이 빨간 털목도리를 하고 있는
책 표지가 눈에 띄어서 보게 되었는데요~
드디어 그 안녕, 폴 을 보게 되었답니당~
7세 크앙군은 이 책이 집에 도착한 이후로...
거의 매일 읽어달라고 하네요~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구요~^^ㅎㅎ
교보문고 에서 처음 봤을때 부터 책 표지를 참 와닿게
잘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 크앙군이 제일 오랫동안 눈여겨 본 장면은
바로 알을 남극기지로 가져와서
따뜻하게 해주었더니...
알 속의 변화가 일어난 장면을 계속
저에게 설명하면서... 말해주고 있네요~^^
아마도 7세 크앙군에게는 알 속의 변화가
무척이나 신기했나 봅니다~^^
이 이야기는 남극기지의 유일한 요리사 이언이
우연히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 펭귄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이 되지요~^^
이언은 이 아기펭귄에게 폴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안녕, 폴!"이라고 말하며..
따뜻한 머플러를 둘러 주었어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 라고 나오네요~
친구는 바로 이런거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주고 싶고,
의미있는 이름을 불러주며...
뒤에 나오지만 이 펭귄이 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눈폭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는것.... 등....
친구는 이래야 한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되는것 같아서
이 부분도 저는 참 좋았어요^^
좀전에 말씀드렸듯이 눈폭풍이 온다는 어느 날,
이언은 폴이 걱정되서 급히 쓰레기봉지만을 들고
뛰어가는 폴을 따라갑니다.
따라간 곳에서 발견한 깨져서 얼어죽은 알들~!! ㅠ.ㅠ
이게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불편한 진실~!! ㅠㅠ
이제는 남아있는 알을 보살피는것은 폴 만의
일이 아니겠지요~???
남극기지로 살아있는 알들을 모두 옮기고,
알이 부화할만한 환경을 만들어 주자,
시간이 지난뒤 알에선 수많은 새끼 펭귄이 태어나서
남극기지 안과 밖은 모두 펭귄들로 가득하게 되고,
모두가 행복한 남극이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에요^^
이 책을 보면서...
동물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도 훈훈하지만...
우리의 환경을 다시한번 생가해보게 하는 책이라서
더욱 괜찮은 책으로 생각됐어요~!!
우리가 무심히 버린 과자봉지 하나 때문에
펭귄들은 아예 설 자리가 없고,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그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힘쓰게 되고,
현재 내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환경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을지
찾을 수 있는 안목도 길러줘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