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문지아이들
울리카 케스테레 지음, 김지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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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동생이랑 같이 첫 장을 넘겼을 때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이라 그런지 확실히 그림이 많아서 이해하기도 쉬워하고 흥미를 가지더라고요. 어린 아이들 정서나 취향에 알맞은 것 같아요. 아이가 좋아하고 계속 읽고 싶어 했습니다.

이 책은 생일을 맞은 여러 동물들이 등장해서 각자 어떤 생일을 보내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해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공감하는 동물도 다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고 나서 동생과 어떤 생일을 보내고 싶은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나이를 먹을수록 타인의 생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일에도 점차 무관심해지더라고요. 축하받는 것이 귀찮아지고, 전화나 대면보다는 메신저 어플을 이용해서 기프티콘을 보내는 시대에서 다소 퇴색되었다고 느끼던 생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도 자기가 보내는 생일이 다가 아니라 다양한 생일이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 생각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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