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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용어 도감 - 인물과 용어로 살펴보는 사회학
다나카 마사토.가츠키 다카시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2월
평점 :
오늘을 사는 우리는 크고 작은 다양한 사회속에서 살아가며
또 그 각기 다른 사회의 프레임 속에서 복잡한 관계와 수많은 자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이따금 해본다.
이러한 사고나 지각은
우리가 형성하고 우리가 지탱하는 사회라는 틀에서
사회라는 구조의 중요성을 기반하면서 발현된건 같다.
이따금 드는 이러한 '사회'라는 가치 때문에
아마도 이책 '사회학용어 도감'을 자연스레 한장한장 넘겼는지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간혹 접하는 모호한 사회적 용어에 당혹해 하거나
평소 피상적인 단어적 해석 이외에는 용어의 근원이나 생성배경에 관심을 갖고 있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서적으로 보인다.
책은 구성은 시대적으로 근대-현대-미래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본격적으로 각 시대를 언급하기 앞서
해당 시대에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주요 사회적 변화, 예를 들어 남북전쟁, 세계대전, 911테러, 그리고 2030년도 까지의 미래시점까지 제시한다.
이후 각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를 소개하고
이후 그 학자들로 인해 생성되 그 시대를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사회적 용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근대에서는 사회학, 실증주의, 사회진화론과 같은 기초적 용어부터
마지널맨, 재귀적 근대, 오토포이에시스와 같은 내겐 다소 낯선 용어까지 포함하고 있다.
책구성에서 인상적인 한 부분은
어찌보면 다소 지루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낄만한 주제를
만화라는 도구를 활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주었고
학자나 용어의 설명도 간결하게 핵심적인 부분만 강조해
일반적으로 느낄수 있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사회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일들이 때론 필요한 시점에서
적절한 용어로 간결화하고 해석화하는데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경영 경제 등 학문들도 사회적 관계 및 시선에서 비롯할수 있다는
시야의 확장 면에서도 도움될거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