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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맘 스타일 니트 - 연극인 엄마 김화영의 손뜨개 선물 두나맘 시리즈 1
김화영 지음, 홍수정 그림, 배두나 모델 / 스타일조선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스타일은 멋지다. 

색상의 감각은 정말 참고할 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니트 뜨기에 대한 안내서라기 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 북에 가깝다. 

무슨 실을 썼는지, 아니면 하다 못해 실이 얼마나 필요한지, 바늘을 몇 호를 썼는지  영 설명이 부실하다. 

니트를 많이 떠 봐서 대충 눈으로 보기만 해도 감이 오는 사람들은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문화센터에서 소품 한 두개 떠 본 사람들이나 혼자서 목도리 정도 떠 봤다 하는 사람들은 멋진 사진에 해서 털럭 샀다가는 좀 곤혹스러울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했다는 거지? 내가 가지고 있는 이 실로도 할만한 건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 실을 봐 주거나 코 수 계산을 해 줄 사람이 있다거나 중고급자라면 멋진 감각을 엿보는 참조 자료로는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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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리는 아이
제리 스피넬리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 한국에 소개된 제리 스피넬리의 책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저연령대의 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 있는, 현실세계에 있을 법 한 상황과 환타지가 교묘하게 배치된 배경 속에서 주인공 제프리는 

단순한 혈연적 유대를 넘어선 진정한 가족의 의미,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피부색으로 대표되는 계층 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위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이란 것에 대해 배워간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통통 튀듯이 유쾌하게 진행되는 까닭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도 충분하다.  

아이를 가진 부모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의 경우에는  

아이 (혹은 학생)에게 자신의 몸에서 몇가지 색깔을 발견할 수 있는지, 자신이 제프리라면 새로운 가족들과 헤어지게 될 때 어떤 선택을 했을지 등을 이야기해보면 아이들로부터 많은 생각을끌어낼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아쉬운 딱 하나는 번역의 눈높이 이다. 어린이 독자들이 보기에는 그, 그녀, 그들이 너무 많이 사용되어서 누가 누군지 헷갈리기 쉽다. 성인독자에게도 여자 아이를 칭하는 말에 사용된 그녀는 좀 부담스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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