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애와 다래 느림보 그림책 5
이형진 글 그림 / 느림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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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네 할머니는 몸이 아프시다.  

다래 기억 속의 할머니는 늘 자리에 누워만 있는 존재이다. 그 할머니 때문에 놀이공원도 못가고 부모님의 관심을 빼앗기는 것 같아 섭섭하다. 

그런 다래가 점점 젊어지는 할머니와 놀이 공원에 다녀오게 되는 판타지이다. 

내용도 그림도 너무 아름답다. 이야기도 흠 잡을 것 없이 완전하고, 그림도 따뜻하다. 

요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는 얼마나 낯선 존재일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그 분들에게서 오늘날의 내가 나왔음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하는 보석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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