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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동물 팝니다 ㅣ 큰아이문고 1
찰스 오그든 지음, 윤인경 옮김, 릭 카튼 그림 / 비담어린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로테스크한 삽화에 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삽화가 제일 쳐줄만한 책.
캐릭터도 엉성하고 내용도 빈약하다.
그로테스크하고 못된 아이들이 나오더라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건만,
뒤로 가면 갈 수록 '인과응보'의 메세지를 전달하려 하면서 시시해진다.
주인공 남매는 사악한 점이 매력인 캐릭터일 수 있었겠지만, 동네 아이들이 딱히 악하지도 착하지도 않은 인물이면서 대비를 이루는 매력도 없다.
아이들이 그림에 끌려서 읽어 보고 감동을 받는 것도 재미를 느끼는 것도 아닌 채 그저 쓸데없이 못된 장난만 따라하지 않을까 괜히 걱정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