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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
앤 마크스 지음, 김소정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는 세상을 떠난 후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아마추어 존 말루프가 우연히 필름을 사게 되고, 지금의 가치보다 훨씬 뛰어난 사진이 마음에 들어 재산을 털어 수집했다. 블로그에 22장을 올려 공유하니 그날부터 비비안의 사진을 환호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찍은 사진은 무엇인지 궁금해 직접 찾아다니며 가족, 지인을 수소문해 알아냈다. 비비안 마이어 최초의 공인된 전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노력 덕분일 것이다. 약 500쪽에 달하는 글과 사진은 비비안 마이어를 알아가기에 충분하다 못해 정보가 넘쳐난다. 그의 조부모 얘기부터 사소한 것까지 오히려 너무 밝혀져 이런 걸 공개되기를 원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서문
1 가족: 모든 것의 시작
2 유년기
3 뉴욕에서 보낸 십 대 시절
4 초기 작품: 프랑스
5 초기 작품: 뉴욕
6 직업적 야망
7 거리 사진
8 최고의 해
9 캘리포니아를 향하여
10 시카고와 겐스버그 가족
11 세계를 여행하다
12 1960년대
13 다시 시작하다
14 어린 시절: 여파
15 여러 매체를 실험하다
16 가족: 마지막 이야기
17 말년
18 발견
부록 A 논쟁
부록 B 유산
부록 C 비화
부록 D 가계도를 추적할 때 주의할 점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이 책에는 미출간 작품을 포함해 400여 점의 작품이 수록되어있다. 그녀의 전혀 순탄하지 않았던 삶 속에서도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안에 인물이 아직도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방치된 창고에는 15만 장의 사진은 네거티브 필름이 65%, 현상하지 않은 필름 30%, 사진 5%이다. 인화를 한 사진은 고작 7000여 점밖에 되지 않아 필름을 잘 복원하고 현상해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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