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며 지나가는 길, 주변의 사물도 영감이 생길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세계 곳곳의 공간은 사진들을 보며 그 공간에 함께 머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우연히 지나칠 수도 있는 곳에 숨은 의미를 알면 다르게 다가오기도 한다. 장소, 작품을 넘나드는 소개를 보며 진정한 가치를 느껴진다. 다양한 곳을 보며 지루하지 않고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된다. 두껍게 느껴졌던 페이지는 설렘을 품고 넘기며 짧게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독특하게도 목차는 코드#1부터~#5까지로 표시한다. 코드#1 Wit : 재기발랄함이 살린 공간의 숨은 매력 코드#2 Reversal : 반전이 남긴 강렬한 이미지 코드#3 Connection : 오늘의 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기억 코드#4 Experience : 오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감 코드#5 Communication :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순간의 아름다움 자세히 보여야 놓치지 않고 보이는 것들을 보며 책 속의 장소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빠질 수 없는 역사, 서사를 들려주며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사진에 이끌리는 페이지를 읽어도 차분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혼자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혼자 찾으면 이 많은 것들을 보지 못했을텐데, 정말 좋은 공간을 맛보는 미식가가 되어 여행을 떠나본다. 세상 곳곳에 있는 영감을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이 글은 효형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효형출판 #공간미식가 #디자인 #여행 #박진배 #영감 #공간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