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십센치) - 정규 1집 1.0
10cm (십센치) 노래 / 미러볼뮤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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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막힌사무실,10cm 틈새로 beautiful rebirth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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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 분단된 나라의 슬픔, 비무장지대 이야기 평화그림책 2
이억배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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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의 사계절을 보여준다. 봄이 오면 물범들이 오고 군인들은 녹슨 철조망을 수리한다. 할아버지는 전망대에 올라 북녘 하늘을 바라본다. 여름에 새들이 날아오고 군인들은 고단한 훈련을 받고 할아버지는 전망대에 올라 북녘 땅을 바라본다. 가을이 오자 연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군인들은 폭파훈련을 받고 할아버지는 또 다시 텅 빈 북녘하늘을 바라본다. 겨울이 오면 하얀 눈꽃이 피고 남쪽 군인도 북쪽 군인도 고향을 생각한다. 전망대 오른 할아버지는 북녘 땅을 바라본다. 또 다시 봄이 오고 할아버지는 전망대에 오르지 않고 굳게 닫힌 철문을 열고 고향으로 가고 싶어한다.
우리 나라의 비무장 지대 공간을 역사적으로 공간적으로 이해하기 좋은 책. 할아버지 이야기로 비무장 지대가 지닌 아픈 사연이 현재 진형형 임을 알고 그 땅의 사계절을 통해 남북의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비무장 지대를 이해하는 사진책으로 최병관의 ‘울지마 꽃들아’도 함께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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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이 - 흥남부두의 마지막 배, 온양호 이야기
선안나 글, 김영만 그림 / 샘터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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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막바지 흥남에서 만삭의 엄마와 명호, 명남이는 피난을 간다. 흥남부두의 마지막 피난선 ‘온양호’를 타기 위해 피난 길에 오르지만 추위와 배고픔으로 힘들고 피난민을 태우지 않겠다는 말에 상심한다. 피난민이 많아지자 한 사람이라도 더 태워가기 위해 고기잡이 배까지 사람을 싣는다. 만삭의 엄마와 명호 형제는 어렵사리 배에 타고 갑판에서 엄마는 여동생을 낳는다. 주위에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엄마를 돌봐주시며 모진 추위 겪지 말고 따뜻하고 환하게 살라고 여동생 이름은 ‘온양이’로 짓는다.   

지구상의 마지막 휴전 국가. 이 땅에 살고 있어 긴장감이 덜 느껴질 수 있지만 전쟁은 어떤 형태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생명을 해친다.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전쟁이지만 한국전쟁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쟁 60주년으로 흥남철수 작전의 마지막 피란선 이야기인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전쟁과 평화의 모습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최근 연평도 폭격처럼 한반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전쟁은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계속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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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해요 사계절 성장 그림책
전미화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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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바쁘고 아빠 없는 그네타기나 목욕은 재미없다. 혼자 앉은 식탁은 너무 넓다. 아름다운 풍선이 나오는 꿈 속에는 아빠, 엄마 그리고 내가 있다. 이불을 젖어 있어 혼날 줄 알았는데, 엄마는 ‘괜찮아, 우리 둘이 씩씩하게 살자’라고 말한다. 혼자 밥을 먹거나 그네타기도 괜찮고 엄마가 마신 커피 잔을 씻을 줄도 안다. 엄마는 운전을 시작하고 망치질도 잘한다. 사진 속의 아빠와 나는 서로 웃음을 주고 받는다. 

죽음과 이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책. 한 면은 글을, 한 면을 그림을 배치하여 집중도를 높였다. 여백이 충분하고 굵은 듯 간결한 선으로 이뤄진 그림으로 아버지 없는 날들은 무채색으로, 충격과 상실에서 벗어나자 형형색색의 색들이 화면에 들어온다. 엄마와 함께 서로를 도우며 생활하고 혼자 그네타기를 한다. 마지막 ‘나는 씩씩해요’라며 아이는 웃는다.     

p.s 오른발 왼발,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이럴 수 있는거야, 곰과 작은새 등 죽음과 상실을 그린 그림책이 있다. 초등고학생부터 청소년들은 게어트루트 엔술라트의 '우리 함께 죽음을 이야기하자(보물창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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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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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사람들은 문을 꼭 닫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자고 있다. 달이 녹아내리자 반장 할머니는 대야에 받아 샤베트를 만든다. 달이 사라지고 정전이 되지만 반장할머니 집은 달 샤베트로 노랗게 빛난다. 반장할머니가 달 샤베트를 나눠주자 이웃들은 편안히 잠자리에 든다. 달이 녹아 살 집이 없는 옥토끼가 반장 할머니를 찾아온다. 할머니가 남은 달방울을 화분에 주자 달맞이꽃이 피어나고 ‘커다랗고 노랗고 둥그런 보름달’이 된다. 이웃도 옥토끼도 모두 잠들고 반장 할머니도 시원하고 달콤한 잠을 청한다. “모두 잘자요”  

구름빵을 지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입체적인 배경과 평면적인 등장인물이 조화를 이룬다. 작가가 직접 만든 집안 소품에 평면 등장인물을 넣고 사진을 찍어 그림책을 만들었다.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림책이다. 작가의 섬세한 작업으로 볼거리가 풍부해 여러 번 볼 수 있다. 여름날 켠 에어컨이며 선풍기로 사람들은 시원할지 몰라도 지구는 점점 더위진다. 환경보호를 강변하지 않아도 무더위에 녹아내리는 달 방울을 보면 전기 사용을 줄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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