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숨
배명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명훈 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은 SF라는 인식을 못했다. 그리고 아주 많이 공감했다.
SF적인 소재의 즐거움을 두고라도 꽤 재미나다. 공간가는 문장들이 많다.
어떤 소재를 어떻게 풀어내느냐, 거기에 무엇을 담느냐는 역시 작가의 역량이다.
음악도 그렇지만. 아는 것이 많고 재기발랄하고 재능이 대단하고 그 무엇보다 모든 장르의 문화엔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만나고 알아가는 데는 그만큼의 각오가 필요하다.
그 뒤의 일은 오롯이 선택한 자의 몫이다.
부디 그 선택이 후회가 되지 않기만은 바랄 뿐이다.
-
닫힌 문은 그냥 닫혀 있는 대로 남겨두자. 10p
-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만 하는데도 매 순간 결정과 후회에 직면해야하는 나날이었다. 11p
-
지면에 발을 붙히고 살아간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확고하고 단단하게 발을 내딛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더욱이 춤을 출 줄 모르는 내게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