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호텔만 한 다이아몬드 쏜살 문고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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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이 더 좋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어영부영 피츠제럴드를 줄줄이 읽으며 자라지 않는 인간에 대해 무엇에 사로잡힌 인간에 대해 거듭 생각한다. 반복되는 주제에 사로잡힐 만큼 어느 시점 이후 자라지 못한 피츠제럴드의 삶에 만족의 순간이 있었을까?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마음으로 내내 갈망하는 마음이었다면 애달픈가? 피츠제럴드를 읽을 때마다 맥주라도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되고 만다. 맥주를 흐르는 빵 정도로 여기고 술을 끊고도 맥주 30병은 기본이었다니 알콜이 자꾸 작가를 그 시점으로 보낸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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