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 상품이 된 공기, 공포가 된 공기, 미세먼지 프레임으로 읽는 각자도생 한국사회
장재연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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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의 구성요소를 봤을 때, 체내 허용도는 0%가 되어야할 것이다. 마치 트렌스지방이 그런것처럼 말이다.
조금 많고 조금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각 구성 요소에 대해 인체의 반응성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야 안전성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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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 디자이너의 작업과 사업을 위한 지침서
헨리 드레이퍼스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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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디자인적 사고를 했다는 점, 인간에 대한 스탠다드를 확립하려고 시도했다는 점 등은 혁신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동시대 디자이너의 교과서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생산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고, 사람들의 요구 또한 너무나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람의 감각과 반응에 대한 스탠다드는 더이상 부유한 백인의 취향에 일관되지 않고 개인의 문화권이나 젠더등에 따라 달라짐을 이젠 알게 됐다.

생산 과정 또한, 소비자들이 책임감 있는 소비를 원하기에, 전체 생산 과정의 환경적/윤리적 기준을 점검할 수 있는 넓은 사고가 필요해졌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오래된 책에 적힌 인간 기준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또한 그들과 대화하지도 않고 그저 관찰만 하면서 마치 그들을 이해하는양, 그들을 ‘위해서’ 무슨 대단한 일을 해주는양 유세를 떨어서도 안된다.

대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귀기울이고, 디자이너나 엔지니어, 기획자 또한, 커뮤니티에서 공존하는, 타인과 연결된 한 인간임을 인지하고, 생산과 디자인 과정 전반을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이들과 대화하고 합의해 결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시대 속에서 대상이 아닌 인간에 대한 탐구를 시도했다는 점은 존경받을만 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는 말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교과서’로 활용하는 대신, 그의 ‘동시대 인류의 필요를 꿰뚫는 사고’의 원동력만 참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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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전쟁 - 소비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김영준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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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과감한 행동을 통한 사회적 개혁의 문제이다. 결국 ‘자영업자‘가 아닌 ‘사람‘인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민주적 합의체인 국가의 구성원 중 하나이며, 평화적으로 대화하고 합의하여 사회의 규칙을 바꿀 힘을 가졌다는 사실도 망각해서는 안된다. 노예의식에 빠진 자는 평생 노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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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전쟁 - 소비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김영준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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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이라는 알량한 단어가 그 매커니즘 속의 사람들을 담지 못함에도 이제 집착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두의 생각과 행동 속에 유연하게 적응하지 못한다. ‘자영업‘이라 지칭된 많은 일들은 사실 그 단어의 그릇에 담기지 못한다. 때로는 생존과 인권, 사상과 가치관의 문제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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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전쟁 - 소비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김영준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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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심잣대 없이 ‘자본‘과 ‘수익률‘에만 메여 쩔쩔메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일의 핵심을 잊어버렸기에 실패하게 된다.
이는 전략에 의한 실패가 아닌, 사람 그리고 생산-소비 기본 원리 망각에 의한 실패이다.
자기 일의 근본을 생각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건 착취하는 거대 자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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