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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 없는 꽃들이 좋다 ㅣ 시에시선 107
노효지 지음 / 시와에세이 / 2026년 5월
평점 :
여행 중에도 약간의 시간이 있을 때,
오후에 약간 나른할 때 이 시집이 딱 일 것 같아요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작은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총 68편 3부로 되어 있는 이 시집을 읽는 전반부는 아버지,할머니, 어릴적 친구나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으로 시작하는 어릴 적 고향이었습니다. 읽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누구에게나 있는 나의 어린 시절 옛날 추억의 시간들이 아련히 다가옵니다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 여름 낮은 담장에 기대어 흔들흔들 환하게 꽃잎 밝히고
할머니는 몸빼바지 속 빨간 주머니에서 쌈짓돈 꺼내어
손에 꼭 쥐어주셨네
옥희네 집 뒷마당 텃밭에는 상추가 쑥쑥 자라고
동생들은 푸른 보리밭을 뛰어다녔지”
후반부의 시들도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생활 속에서, 작은 사건이나 소재에서도 인생의 철학이나 지혜들이 따스한 느낌으로 펼쳐졌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다가와 어떤 삶의 느낌표를 주는 시, 이 시집은 그러한 매력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