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토지 제1부 1~7권 세트 - 박경리 원작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토지가 만화로 나왔다해서 쾌재를 불렀다.
아이들이 끝까지 읽지못하고 손을 놨었기 때문이다.
만화로 나온다면 끝까지 읽을것이기에 앞부분을 펼쳐보고 주저없이 책을 골랐다.
줄거리가 대충 빠지지않고 엮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쁜마음으로 1권을 읽어나가다가 얼굴이 붉어졌다.
'이런~! 잘못골랐군'

처음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큰소리쳤었다.
"토지가 만화로 나왔어. 어서 읽어봐"

얘들은 버얼써 읽었는데...
나는 꼴찌로 읽고있는데...

큰얘가 왔기에 슬쩍 운을 뗐다.
"이거 성인용인데?"
"모르셨어요?"
"응, 굉장히 야하네?"
"뭘요, 원본보다 덜야하던데요"

"그래? 난 토지 읽으면서 이렇게 야하다고 생각안했었는데...그림이어서 그러나?"
"아마 그럴거에요"
그러는 와중에 막내가 들어왔다.

책을 뒤적이며 말했다.
"만화토지 되게 야하네?"
"그러게요"
막내의 대답에 큰얘가 물었다.
"재미있었지?"
"어! 재미있었어"
"엄마는 어린이용인줄 알았어"

둘이서 아무렇지 않는 표정으로 웃어준다.
'그래...막내가 고2니까.'
마음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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