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두빈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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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을 접하는 순간,
묘~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어? 표지그림이 뭐야?"
"왜그래?"
"느낌이 묘해"
"저두요"

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인터뷰내용을 정리한게 아니고 인터뷰에 응한 개개인의 시선에서 주인공과 접촉한 느낌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해야하나?

지금까지 접하지못했던 내용전개에 처음엔 가속도가 붙지못하고 지지부진했었다.
어느정도 내용에 수긍이 가면서 속도감이 붙기 시작했지만 끝의 황당함에 왠지모를 빈공간을 느꼈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녀에게 몇 가지를 더 속삭여주려고 했다. 나도 이미 그녀와 똑같은 과정을 겪었고,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으니까. 그 고통은 내 수호자가 들려준 그대로였다. 하지만 힘들고 고통그럽다 해서 그 경험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건 아니었다. 무슨 경험을 말하는 거냐고? 인간인 동시에 신성을 지닌 존재로 살아가는 경험. 제 꼬리를 집어삼키는 뱀처럼, 긴장에서 이완으로, 이완에서 초월로, 초월에서 다른 이들과의 더욱 강력한 접촉으로. 그러한 접촉에서 다시 긴장으로, 그렇게 끝없이 순환하는 삶.

그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통, 거부, 상실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누구든 한번 이 샘물을 마시게 되면, 다른 물로는 타는 갈증을 절대 해소할 수 없다.

설거지를 할 때 기도하세요.
설거지할 그릇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세요.
그 그릇에 음식이 담겨 있었고, 그 음식은 누군가의 양식이 되었고, 당신이 요리를 해서 식탁을차리고, 한 사람이든 여러 사람이든 애정을 가지고 베풀었다는 뜻이니까요.
지금 이 순간, 설거지할 것도 없고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릴일도없는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생각하세요.

본문 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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