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아이의 행복과 성적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모들을 위한 해답
웨인 W. 다이어 지음, 조영아 옮김 / 푸른육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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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이하면서 가장 많이 주변 지인들에게 건넨 덕담이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길~` 이었어요. 어린 시절에 누가 왜 사냐고 물으면 한참을 생각하고 바로 대답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대답할 수 있어요. 바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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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 성장이야기 (가족애, 치매)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2
정설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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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오월입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까지 유난히 감사해야 할 때가 많은 요즈음 이지요.

시기가 시기인지라...저는 요즘 시기에 맞는 책을 찾아 주연이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얼마 전 도서출판 노란돼지에서 <우리 할아버지>란 책이 나왔네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방에 계시고 또 제가 직장에 다녀서 부모님들이 올라오셔도 저희 집에 기거하시기 보다는 다른 형제 집에 며칠 묵어 가시고 저희 가족은 가서 함께 저녁만 먹고 오곤 하였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자주 보지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있답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신랑 군대 시절에 병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아이들은 친할아버지를 사진으로만 뵙고 아빠를 통해 이야기만 늘 전해들으며 자랐답니다.

그저 그리움을 가진 저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파 선택한 책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표지 속 아이의 시선에서 풀어나간 이야기예요.

늘 손녀를 보러 오시며 선물을 들고 오시는 할아버지..그 할아버지가 기억을 점점 잃어가셔서 일어나는 일화들이 아이의 눈으로 소개가 되어지고 그러다 급기야 병이 더 악화되신 할아버지가 선물을 잃어버리신 다음 날 부터 오랫동안 손녀를 보러 오지 않게 되었지요. 할아버지가 보고 픈 손녀는 할아버지를 찾아가고 할아버지는 그래도 이 귀여운 강아지 손녀를 기억해 내신답니다.

 

개콘에 나오는 '아빠와 아들' 이 아닌 '할아버지와 손녀' 입니다.

입가 가득한 미소 좀 보세요. 표지만 봐도 흐뭇해집니다.

 

저희 주연이가 이 그림 보며 "우리 할아버지 닮았어요. 엄마!" 합니다.

이 아이의 표정처럼 하구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안경을 머리에 쓰고선 찾으시고

손녀랑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전화기를 찾고

화장실에 들어가구선 용무를 잊어버리고.....

 

늘 손녀를 위한 선물을 챙겨 오시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빈 손으로 오게 되지요.

그리고 나선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다니시고

구두를 냉장고에 넣고

길을 잃으셔서 파출소에 찾으러 가고 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지요.

 

혼자서는 더 이상 외출이 어려워진 할아버지는

요양원에 들어가셔서 손녀를 보러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너무나 보고픈 손녀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어요.

그런데 깜빡증(치매)으로 손녀를 금방 알아보지 못하더니

"우리 예쁜 강아지 왔구나!" 알아보고 대목에선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고령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치매에 걸린 분들의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지요.

나와 우리 가족에게도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내 준 이야기 입니다.

너무 아프진 않으면서도 그 속에 감동과 메세지가 있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용의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 또한 무척 정겹고 재미나서 시선을 붙잡네요.

 

주연인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읽고 또 읽고 또 읽곤 합니다.

오늘만 해도 벌써 <우리 할아버지>를 7번째 읽고 있습니다.

이 책과 사랑에 빠진 듯 합니다.

저도 너무나 주변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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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0
채화영 지음, 최지영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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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참돌 시리즈다.

처음에는 인성 위주로 우리와 접했는데 점차 환경 동화로 확산되어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물이다.

스토리텔링 중심의 요즘 트렌드에 맞게 스토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재미나게 전달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왜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되나요?"

 

 

양치하는 동안 물을 틀어서 낭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컴퓨터,티비도 오랫동안 켜두며 음식을 늘 남기는 병호가

미래에서 온 초록 소년 삐루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다른 건 몰라도 물 절약, 전기 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

 물을 틀어 놓고 씻거나 헛으로 흘려보내지 않는다.

(세수 마지막 헹굼물을 모아서 화장실 변기 내리는 물로 사용한다.)

"엄마~ 우린 병호처럼 하지 않죠?"

자신들이 잘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확인을 한다.ㅎㅎ

 

 

생활 속 에너지인 정전기도 소개되고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 연료는 사용가능한 양도 정해져 있고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기도 하기에

자연에서 얻어지는 청정에너지를 과학자들이 한창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평소 과학이나 환경에 대한 책을 별로 많이 찾아 읽지 않는 재선이는

좋아하는 시리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선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에너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에너지를 왜 아껴야 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고

대체 에너지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서 PPT자료를 보며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고 그 방법을 논의 하기에 앞서

한번 정도 정독하고 나면 아이가 에너지에 대해 그 필요성과 소중함을 절로 느낄 것 같다.

 

둘째 주연이는 가끔 화장실 불을 무의식중에 습관적으로 켜고

나오고 화장실 불을 끄지 않을 때도 자주 있었는데 병호와 삐루 이야기를 접하고서는

스스로 챙겨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의 효과가 good!

우리 아이들은 이책을 읽고 주말엔 아빠와 함께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를 만들어 보기로 계획도 세웠다.

난 오늘도 참돌 왜 안되나요 시리즈에 반해버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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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 기발한 상상력 천재들의 숨은 일화 22가지
오주영 지음, 양예람 그림 / 학고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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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명작을 만나면 이 작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어떤 계기가 있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작품이 나왔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늘 동반하곤 하지요.

이 책 <명화의 탄생 - 기발한 상상력 천재들의 숨은 일화 22가지>를 접하고 나서

그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답니다.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섬세하고 우아한 선의 대가인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그리게 된 이유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어떻게 '모나리자'를 그리게 된 것인지를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요.

얼굴을 그려달라고 온 상인부부의 얼굴을 보고 그 평범함에 거절하려했다가 우연히

지은 미소를 보고 그리게 되었고 리자 부부가 여행을 가서 외국에서 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되었고

훗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무척 아꼈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보다 보니 훌륭한 명화를 그린 이 위대한 작가들도

그런 작품을 그리기 전에 모방의 과정을 거쳐서

본인만의 생각이나 새로운 발상 등이 보태어져서

저렇게 새롭고 진귀한 명작이 탄생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의 저 또한 반에서 잘 그리는 친구의 작품을 보고

따라 흉내내어 그려본 경험이 있었답니다.

꾸준히 모방하고 그리는 그려보는 과정을 거치며 나만의 미술철학을 만들어내고 발전시켰더라면

 저 또한 아주 유명한 세계적인 미술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ㅎㅎ

 

아이들과 함께 명화감상, 명화공부를 하다보면 그렇게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어요.

" 이거 비싼 그림인가요? 얼마짜리 인가요? "

..................................

명작의 값어치에 대해 요즘 세대의 우리 어른들이 돈으로만 그 귀함을 설명을 해 주어서인지

어린 아이들 또한 명작을 돈으로 그 가치를 매기려 듭니다....

이 그림 한점을 그리기 위해 화가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지를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느낀 저는 명작의 값어치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안내하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느낀다면야 그보다 더 좋을 건 없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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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숨은 재능을 찾아내는 비결
제임스 알비노 지음, 김혜선 옮김 / 푸른육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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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자녀 교육열에 유난한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대개 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살피고 그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곤 하지요. 그 부분만 채워주면 꼭 완벽해 질 것으로 알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잘 하는 일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할 때 일의 능률도 오르고

즐겁게 기쁘게 오~래 하듯 아이가 잘 하는 것을 좀 더 지지해 주는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니 그게 더 맞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푸른육아"에서

<내 아이의 숨은 재능을 찾아내는 비결>이란 책이 나왔네요.

이 속에서 내가 궁금하던 그 해답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아이의 숨은 재능을 찾아내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늘 함께 하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지켜봐온 부모의 역할이지요.

정해진 테스트로 섯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아이가 보여주는 흥미를 중심으로 하여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재능을 발견했다 그러면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을 후천적인 능력으로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때 중요한 것이 "성장노트"입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평가 할때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나 포트폴리오 같은 평가 기록물 처럼

부모가 내 아이의 관찰 수단으로 할 수 있는 성장 발달 노트를 준비해서 작성하는 것이지요.

아이의 상태, 기질, 장점, 단점 그외 소소한 일화 기록들을 통해

아이의 학습 성향은 물론 아이를 이해하고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록물이 되지요.

 

 

도전정신과 인내심은 부모의 노력으로 길러지고 부모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냐에 따라 아이의 의욕을 돋우고

창의성을 길러주며 아이에게 잠재된 재능이 살아날 수 있는지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하죠.

가정에서 지켜아 할 규칙과 원칙을 정해서 그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책임감과 독립심 등을 길러주라고 조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아의 기술이 필요한데 세살까지는 무한 사랑을 주고

가족 간의 대화로 정서적인 유대감을 나누고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하며

선택을 많이 하도록 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운동을 통해 이완을 하는 경험도 제공하라고 합니다.

물론 잘 먹이는 것은 기본이구요..

 

 

 

 

 

 

아이의 가능성을 재능으로 바꾸는 생활 속 놀이로

첫째, 놀이를 즐기고

둘째, 태교의 중요성과 음악교육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셋째, 미술관과 미술과 즐겁게 놀이하고

넷째, 식물을 길러 생명의 경이로움, 교감을 느끼도록 하며

다섯째, 요리를 통한 다양한 호기심 유발과 재미를 안겨주고

여섯째, 다양하게 노출 되어 있는 미디어를 이용하여 학습도구로 적절히 사용하라는 팁도 줍니다.

 

그것들과 함께 책, 시, 수학, 과학적 사고를 기본적으로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재미나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어느 것 하나 대수롭지 않게 읽을 내용이 아닙니다.

줄도 긋고 형광펜도 칠도 하며 보고 다시 보고 여기에 든 내용 중에 내가

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다시 정리하여

실행에 옮기는 노력이 남았을 뿐..

 

책에 보면 이런 글귀가 나온다.

'아이가 흥미를 갖는 분야에 몰입하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면서 재능을 꽃피울 환경을 만들어주자.

더불어 내 아이의 숨은 재능을 찾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차근차근 살펴보자.'

이 글귀가 무척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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