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마인 워프 시리즈 8
배리 B. 롱이어 지음, 박상준 옮김 / 허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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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너미 마인 (Enemy Mine)』 – 화해와 공존의 깊이를 탐구한 SF 명작

저자: 배리 B. 롱이어
옮김: 박상준
배리 B. 롱이어의 『에너미 마인』은 단순한 SF 소설 그 이상을 담고 있는 걸작입니다. 이 작품은 1979년 첫 공개 이후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주요 SF 문학상을 석권하며, SF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대를 초월한 주제의식과 세밀한 세계관 덕분에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줄거리와 주제: 화해와 공존

『에너미 마인』은 지구와 외계 종족 드랙 사이의 전쟁 속에서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 인간과 드랙이 고립된 행성에서 함께 생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극한의 대립 속에서 서로의 문화, 종교, 철학을 이해하며 진정한 화합과 공존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매우 보편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작품이 발표 당시와 현재까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단순히 전쟁과 평화의 이야기를 넘어 서로 다른 존재가 진정한 소통과 화해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철학적 깊이

작품 속 드랙의 철학, ‘탈만(Talman)’은 인류가 가진 종교적 관념과 차이를 두며 독창성을 더합니다. 내세를 배제하고 현실주의적 관점을 강조한 탈만 철학은 드랙이라는 외계 문명이 가지는 실용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면모를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이는 독자 여러분께 인간이 가진 초월적 신념과의 차이를 고민하게 하고, 다른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특히, 작가가 드랙의 문화와 철학을 유대교, 기독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했다는 점은 작품의 세부 설정을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탈만의 존재는 단순한 설정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화해와 공존이라는 주제와 완벽히 맞물립니다.

서사의 디테일과 인간미

『에너미 마인』은 단순한 외계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등장인물 간의 대화, 감정적 갈등, 그리고 점진적으로 우정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인간과 드랙 사이의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독자 여러분께 강렬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드랙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징과 문화적 의식을 묘사한 장면들은 SF 장르가 가진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영화와 원작의 관계

1985년에 영화로 제작된 『에너미 마인』은 원작이 가진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술적 한계와 연출의 문제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에서의 열렬한 반응은 이 작품이 가진 보편적 메시지의 힘을 증명하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리메이크 계획은 SF 팬들로 하여금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된 기술력으로 원작의 풍부한 이야기를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4년 앤솔러지 『환상특급』을 통해 처음 소개된 『에너미 마인』이 이번에 작가가 추가한 내용이 포함된 ‘Author’s Cut’ 버전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번역가는 원작의 종교적, 철학적 뉘앙스를 한국어로 옮기면서 겪은 어려움을 고백하며, 이 과정에서 박윤희 번역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독자 여러분께 작품의 깊이를 온전히 전달하려는 번역자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에너미 마인』은 인간과 외계 생명체 간의 관계를 통해 이념, 종교,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화해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보편적 진리를 탐구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SF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는 철학적 우화라 할 수 있습니다. SF 팬은 물론,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품고 계신 독자 여러분께 반드시 권해드리고 싶은 걸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서평에 기회를 주신 동아시아 출판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들이 계속해서 소개되기를 기대합니다.

#에너미마인
#동아시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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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별 펠리 라임 어린이 문학 49
김수연 지음, 리페 그림 / 라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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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고양이별 펠리 / 김수연 글 / 라임출판사

<어린이 서평>

우주 어딘가에 있는 것만 같은 표지의 두사람.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
치우는 반려고양이 치즈와 함께 고양이가 주인인 행성, 펠리로 떨어진다. 이곳에서는 세시간마다 낮과 밤이 바뀌고, 무엇보다 인간이 고양이의 반려동물이라는데... 무슨일이 벌어지는 걸까 ?

나는 이 책이 우리에게 신선한 소재로, 중요한 메세지를 보내는것이리 느꼈다.
'고양이와 같은 애완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소중하게 여기자.'

P82
"인과응보" / "뭐라고?" / 차우가 무슨말인지 몰라 되물었다
"원인이 있으니까 결과가 있는거라고 지구에서 한짓를 그대로 돌려받는 거지."

이 말을 읽으며 소름이 돋았다.
고양이도 펠리에서 인간들에게 잘못을 하고 있지만
인간도 고양이에게 같은 짓을 했었다니 !

전에는 반려동물을 너무나도 키우고 싶었는데 이책을 읽은 후,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
동물들도 집에서 마음대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힘들 수 있겠구나 많이 힘들겠구나..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

#고양이별펠리
#김수연 #라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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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어 리딩 3 - Words 70 - 혼자서도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쉽고 즐거운 리딩! 바빠 영어
3E 영어 연구소.김현숙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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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지문으로 아이의 흥미를 끌어 재밌게 학습 할 수 있는 책.
아이의 수준에 맞게 1.2.3 레벨로 나눠져 있어서 선택하여 고를 수 있다.

음원을 듣고 따라 읽고 단어 공부 빈칸채우기 !!
본문 써보기로 리딩과 듣기 쓰기까지 어렵지 않게 차곡 차곡 쌓아가기 좋다
바빠시리즈의 강점이 아이들이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나도 할 수 있어 !란 자신감이 성취감으로 !
바빠초등영어리딩으로 초등영어 리딩 시작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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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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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제목: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지은이: 마릴린 폴
옮긴이: 김태훈
출판사: 북플레저

마릴린 폴의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An Oasis in Time)》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휴식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생산성과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지은이의 경험에서 출발한 진정성

마릴린 폴은 개인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휴식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면역결핍질환으로 죽음과 마주했던 경험은 그녀를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이끌었고, 유대교의 안식일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휴식의 개념인 ‘오아시스 타임’을 제안하게 된다. 그녀의 철학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내면의 평온과 재충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부분에서 다룬 휴식의 새로운 시각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쉼 없는 현대인의 삶을 묘사하며, 생산성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개인의 행복과 건강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쉼이란 도발적인 행동”이라는 표현은 휴식이 단순한 나태함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회복하는 중요한 실천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주 하루를 온전히 쉬는 ‘오아시스 타임’의 개념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번아웃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잃고 번아웃을 겪고 있는 현대인

쉼 없이 달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생산성과 행복을 재정의하고 싶은 사람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는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되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천적인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서평에 기회를 주신 ‘책 읽어주는 남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들이 계속해서 소개되기를 기대합니다

#쉼과나아감에대하여
#마릴린폴지음
#북플레저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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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창비교육 성장소설 13
보린 지음 / 창비교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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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서평🏷•
큐브 / 보린 장편소설 / 창비 출판사

청소년 SF소설
"당신은 채집되었습니다 "
각자의 큐브에 갇혀 미래를 저당잡힌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탈주의 상상력

고3 연우는 큐브속에 채집된다
이유도 모른체
하루가지나면 다시 리셋. 무한반복이 된다.

왜 채집되었을까? 궁금하다

그사이 시간이 1년이나 지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연우는 다시 생활 할 수 있을까 ?

그런데 다시 나타난 큐브.

표지에 연우는 편안해 보이는데?
젤리곰과 함께

책뒷표지에 있는 글처럼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고3
각자의 큐브속에 갇혀 있는 건아닐까
큐브의 모양처럼 모두 교실에 모여 자신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모른체 말이다

P176
입시를 앞둔 고3 교실이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니 그렇다고 하자니 처량했고 아니라고 하자니 아닌게 아니였다
비바람을 막아주고 추위와 더위도 막아주는
원하는 대로 자랄 수는 없지만 정해진대로 자라기에 딱 좋은 장소.

청소년 성장 SF소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판타지 소설이라 상상력 자극과 몰입감에 책을 읽게된다.

중학생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큐브
#청소년소설
#보린
#창비출판사

🪧가제본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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