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우주여행 - 이미 예견된 인터스텔라, 개정판
M.J.P. 데마르케 지음, 장병걸 옮김 / 리베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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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미 예견된 인터스텔라: 9일간의 우주여행

저자: 미셸 데마르케
편집자: 톰 J. 초코박사
옮긴이: 장병걸
출판사: 리베르

인터스텔라와의 기묘한 평행성

이 책의 내용이 놀라운 것은, 영화 인터스텔라와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는 점이다. 작중 등장하는 초광속 우주여행, 웜홀, 환경오염 문제, 인류 문명의 위기, 영혼의 불멸 등은 인터스텔라에서 다룬 주제들과 신기할 정도로 일치한다. 하지만 인터스텔라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SF 영화라면, 『9일간의 우주여행』은 실제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하게 된다. 과연 이 이야기는 순전한 허구인가, 아니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진실을 담고 있는가?

과학과 영성의 경계를 허물다

이 책은 단순히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을 비판하며, ‘영적인 발전’이 동반되지 않은 기술 발전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진다. 이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만든다.
저자가 티아우바 행성에서 깨달은 핵심 메시지는 ‘자유의지와 영적인 성장’이다. 인간은 물질적인 삶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더 높은 차원의 지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대 철학에서부터 현대의 영성운동까지 일관되게 이어지는 주제이기도 하다.

믿을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가장 큰 화두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이다. 외계인과의 조우를 기록한 수많은 사례 중에서도, 『9일간의 우주여행』은 그 철학적 깊이와 정보의 방대함에서 독보적이다. 책의 모든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충분히 숙고해볼 가치가 있다.
우리는 아직 우주의 진실을 모른다. 그러나 과학과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가 온다면, 아마도 그 시작점은 바로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9일간의 우주여행』은 바로 그 출발선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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