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이지 영어 Step by Step Book 2 : 문형 - 가장 알기 쉽게 배우는 초등 영어 Step by Step Book 2
방정인 지음 / 반석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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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중요성, 누구나 다 알고 있지요?
저희 아이는 현재 입학 못한 초등학교 1학년생이예요.
저희 아이는 알파벳은 모두 알고 있고, 파닉스는 single letter만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더 이상 진도를 나가려다가 파닉스도 중요하지만 영단어와 기본적인 문장을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매일 30~40분 정도 영상 흘려듣기 하는 중인데 단어나 기본 문장을 알고나면 더 잘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던 중 알게 된 "가장 알기 쉽게 배우는 초등 이지영어"를 보게 되었어요.
400여개의 영단어와 200여 개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다는 책이예요.
제가 딱 원하던 내용인 것 같아 아이와 함께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목차를 살펴 보니 처음 문장 배우는 아이에게 알맞은 수준인 것 같아요.
아이와 주거니 받거니 연습해보기 좋은 쉬운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처음 시작은 알파벳 쓰기부터예요. 저희 아이는 이미 알파벳은 수업이 많이 써봐서 알고 있기에 건너뛰었어요. 줄 맞춰 쓰는 연습해 보기에 좋은 부분이긴 하나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첫강, 바로 문장이 시작됩니다! "I am ~"이 반복되는 문장들에서 뒤에 따라오는 단어가 그림과 관련있다는 것을 아이도 알더라구요.

 

 

아이와 문장을 반복해서 읽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보니 이번 장에서 배울 단어 16개가 나옵니다. 단어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뒷장으로 갈 수록 Like, Little 등과 같은 주요 동사나 형용사가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그림을 보며 하나씩 읽어 내려가고 이 단어들을 앞서 배운 문장에 합하여 또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I am~"이라는 문형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들도 Note로 잘 표현되어 있구요.

 

 

그리고 열심히 듣고 읽고 했으니 간단히 테스트할 수 있는 페이지도 필요하겠지요?
왼쪽 페이지에 문장 말하기 연습 문제에 "영어로 읽기 소요시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왜 있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는 굳이 소요 시간 체크할 필요는 없어서 아이가 먼저 생각해보게 하고 함께 읽어주었어요.

 

각 장마다 나오는 단어들의 조합을 보면 큰 주제 안에서 해당 문형에 필요한 단어들이 나오더라구요. 예를 들면 숫자, 날씨, 직업, 복수형 등등. 뒤로 갈 수록 문형이 조금 어려워지긴 하지만 꼭 차례대로 공부하기 보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주제에 대해서 먼저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첫장을 공부해보았는데 엄마와 함께해서 일까요? 쓰는게 조금 어렵긴 하지만 따라서 말하는게 재미있다고 말해요. 아직 영단어를 외워서 쓸만큼의 수준은 아니기에 그림 보고 읽는 것 까지만 테스트하고 쓰는건 보고 쓸 수 있도록 해 주었어요.

 

CD가 포함되어 있긴하지만 반석출판사 홈페이지나 "콜롬북스" 앱을 통해서 MP3 바로 들을 수도 있어서 책 휴대해서 다니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이가 조금 큰 아이라면 CD들으며 혼자 공부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아직 어려 CD플레이어 조작등이 미숙한 탓에 제가 플레이해주고 엄마가 읽어주면서 같이 읽어 나갔네요.

 

lesson24까지 하고 나면 단어들 많이 알게 되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기본문장들까지 배울 수 있게 되니 꾸준히 한다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아요.

전문 강사가 아니더라도 CD들으며 책의 구성대로 공부하면 되니 아이에게 가르치기에도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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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해맞이
진 윌리스 지음, 홍연미 엮음, 사라 폭스데이비스 그림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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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번도 해돋이를 본 적이 없는 우리집 아이들.
둘째가 어리다는 핑계로 아직 해돋이 구경 갈 생각도 안해 봤어요.
둘째가 7살이 되는 내년 쯤 해돋이 보러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그전에 보기 좋은 책을 딱! 발견했어요.

 

 

두더지의 해맞이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두더지는 깊고 어두운 땅속에서 생활하고 따라서 시력이 매우 퇴화한 동물이죠. 그런데 두더지가 어떻게 해맞이를 한다는 것인지 책 제목부터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본문을 읽기 전에 책의 뒷표지를 먼저 봐주세요. 책의 뒷표지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두더지는 시력이 거의 없는 동물이고 어두운 곳에서만 생활하다보니 해돋이를 볼 수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볼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새벽 해돋이를 보러 간다는 갈빝쥐를 만나고 갈밭쥐는 두더지에게 같이 가자고 권해요. 그리고는 두더지를 데리고 해돋이 명소로 데리고 가죠.
앞을 잘 못 보는 두더지에게 발 빝을 조심하라고 일러주며 잘 데리고 가는 갈밭쥐를 보며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해돋이 명소에 가보니 해돋이를 보기 위해 먼저 온 친구들이 있었죠.
해가 뜨기 시작하자 갈밭쥐가 해가 떠오르는 모양을 설명해줘요.
그 설명을 들으며 두더지도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상상해보아요.



그렇게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두더지를 위해 친구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설명해준답니다. 그래서인지 두더지도 해돋이를 볼 수 있었죠.

두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음의 눈으로요.

 

6살 두찌와 함께 읽어 보았는데요.
책을 읽는 내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책에서 나오는 해돋이에 대한 표현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았어요.
해가 솟아오를 때 계란 노른자에 비유한 것이나, 솟아올랐을때 주변의 구름들을 아이스크림에 비유하는 것 등 딱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비유이지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본인도 해돋이 본적이 없다고 보러가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내년에는 해돋이 보러 한번 가보자며 약속했네요.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아름답다...” 였어요.

해돋이 자체에 대한 표현들도 순수하고 예뻤지만 보이지 않는 친구에게 해돋이를 설명해주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답니다.

 

두더지 친구가 앞이 안보여서 해돋이를 보는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지만 친구들이 협동해서 두더지에게 해돋이를 보여준것이라고 말해주었더니 아이도 친구가 어려워 하는게 있으면 잘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림체도 너무 아름답고 이야기도 아름다운 “두더지의 해맞이”

아이들 도서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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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에서 왔을까? - 협동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허민경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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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올해 봄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있던 찰나에 봄은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책을 보고는 6살 아이에게 읽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어요. 표지만 봐도 "봄봄"하는 느낌이 들죠?
아직 눈덮인 겨울 배경이지만 파란 하늘에 벌과 나비, 그리고 구름인줄 알았던 봄바람까지 있으니 아이도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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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야기는 그렇게 길지 않아요.
예쁜 나비를 꿈꾸며 번데기에 겨울잠을 자는 애벌레 랑랑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겨울이 지나고 깨어났어야 하는데 예상보다 빨리 깨어난 나비 랑랑이는 꽃도 없고 날도 추운 겨울과 마주하게 됩니다. 아무리 찾아다녀도 꽃이 있을리가 없죠... 춥고 배고프고 힘든 상황에서 만난 꿀벌과 함께 봄을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남쪽나라에서 온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남쪽으로 향해 보지만 아무리 날아가도 봄을 찾을 수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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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갈수 없다며 엉엉 울며 포기하려는 그 순간, 따뜻한 바람이 살랑~ 불어옵니다. 랑랑이와 꿀벌에게 봄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오는 것이라고 일러 주고는 봄바람은 들판과 숲을 여기저기 날아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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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봄바람이 스쳐 지나간 곳에는 예쁜 꽃들이 피고 다른 나비 친구들과 꿀벌 친구들도 나와 행복해 하는 랑랑이와 꿀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이납니다.
랑랑이와 꿀벌도 이젠 춥고 배고플일은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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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표지를 보면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이 나와요.
책을 다 읽은 다음 책과 함께 들어 있던 카드들을 살펴 보아요.
생각+ 카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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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그림들은 책속에 나왔던 그림들이에요.
책을 읽다보면 페이지마다 달팽이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 있는데요.
그 달팽이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가 생각+카드로 별도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되요.

카드의 뒷면에는 각 장면에서 궁금할 수도 있는, 또는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이 적혀 있어요. 아이에게 "추위에 떨고 있는 랑랑이와 꿀벌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요?" 라고 질문했더니 6살아이가 대답합니다.
"햇님을 데려와서 옆에 두게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꽃도 가져다 줄거예요."
6살 아이 다운 생각인가요?

카드에 이야기 순서대로 번호가 적혀 있어서 차례대로 보면서 카드에 적힌 질문 외에도 카드 그림을 보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춥고 배고파서 엉엉 울고 있을 때 꿀벌이 와서 나비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봄을 찾으러 가는 랑랑이랑 꿀벌에게 OO이가 응원의 말을 해줘볼까?"

등등 아이와 책 내용 외에도 얘기 나눌게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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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표지에 있던 QR코드도 찍어보니 생각+카드 내용이 동영상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카드에 적힌 내용과 다른 질문도 나와서 참고해볼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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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웅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봄"을 찾아가고 봄을 맞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엄마와 이야기하며 스스로 상상해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꽤나 즐거워 보였답니다.
올해는 실제로 봄을 만끽해 볼수 없었는데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봄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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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시리즈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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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자마자 표지의 그림체나 색감이 눈에 쏙 들어오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마음일까?" 라는 제목과 함께 한 여자아이의 여러가지 행동들이 궁금증을 자아냈죠.
책 뒷 표지 한쪽 귀퉁이에 "핵심주제 - 마음, 미움, 관계"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실제로 책을 보았을 때에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그림이지만 리얼한 표정, 배경에도 신경쓴 모습이 보이는 꼼꼼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장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니 놓치지 말고 보기로 해요.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한 여자아이가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이 여러명 생겼다며 뚱한 표정으로 하교 하고 있죠.

 

 

 

 

학교에서 있었던 안좋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며 "다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온통 싫은 사람에 대한 생각과 기분 나쁜 일들로 머리속이 가득차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이 정말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머릿속에선 싫은 사람을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혼내주고 괴롭혀요.

 

 


그러다 문득 미운 마음을 떨쳐 버리기 위해 많은 방법을 연구해 봅니다.
상자를 뒤집어 쓰고 혼자 이상한 얼굴 해보기, 냉장고에서 드레싱 꺼내 마구 흔들어 보기, 베개에게 노래를 불러주기 등등.. 그리고 싫은 마음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 마음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할까도 생각해보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지나가던 중 만난 여자 아이들이 인형 놀이 하는 것을 보고는...유레카! 아무리 싫은 마음을 떨쳐 버리려 노력해도 그래도 싫은 사람은 혹시 나쁜 녀석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요.
어떻게 조종을 하는지, 조종을 해서 이 녀석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이것은 책을 통해 확인하도록 해요. 다만 상상력에 매우 놀랐다는 사실 하나만 알려드릴게요. 

 

 

 

 

그러고는 그 녀석을 기쁘게 해줄 수 없다며 그 녀석 마음대로 되지 않도록 즐거운 일을 찾아 보기로 결심합니다. 콧노래를 부르거나, 신나게 웃거나..그렇게 그 녀석을 미워하는 에너지를 모아모아 재미있는 일을 하기로 말이죠.

 

어른이 되어도 싫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녀석이 너무너무 싫기 때문에 그 녀석을 무찌르기 위해 어떻게 할지 스스로 정해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다짐하면서 집에 도착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집에 도착하는 장면 직전 페이지를 보면 이 책의 전체를 훑어볼 수 있는 그림이 나와요.
그 그림을 보며 저는 두 번 놀랐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읽었던 책의 내용들이 이 한페이지를 보고나니 다시 한 번 책을 읽게 하더라구요.
아이도 처음에는 잘 모르고 읽었는데 두번 째 읽을 때에는 눈치챈 것 같더라구요!

 

 

 

또 한가지 눈여겨 볼것은 책의 앞표지 안쪽과 뒷표지 안쪽이에요.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보이던 파란 바탕의 그림들...그냥 그림체 예쁘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맨 뒷페이지의 핑크 바탕의 그림들과 함께 보니 아하! 하게 되더라구요.
파란 바탕의 그림은 싫은 마음, 미운 마음, 화난 마음들의 표현이라면 핑크 바탕의 그림은 그것을 극복하기위한 행동들, 또는 즐거운 마음들이 표현되어 있는것이더라구요.
책의 전체 페이지가 아주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8살 큰 아이는 책이 도착한 날 저녁에 뚝딱하고 읽었어요.
그래서 모른척 물어보았어요. "책 재미있어?" 그랬더니 아이가 갑자기 표정이 환해지며 신나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응. 아이가 싫은 사람이 생겨서 화가 나고 미운 마음이 생겼는데 사실은 나쁜 녀석이 조종을 해서 그런거래!! !@#$%^&".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넌 그런 화가 난 마음을 어떻게 풀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물었더니 "음..나는.. 나쁜 녀석이 나를 기분 나쁘게 한거니까 그 녀석을 물리칠거야!!" 라고 아주 용감하게 얘기합니다. 6살 두찌에게도 책을 읽어 주고 같은 질문을 했더니 애정하는 토끼 인형에다가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하네요.



사실 미운 마음, 싫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정답은 없죠. 어른들 역시 가끔은 이런 마음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를 때가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배운 것 같아요. 어떤 일 때문에 누군가 때문에 밉고 싫은 마음이 들 때.. 그리고 그 마음이 잘 다스려 지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은 읽은 다음 날, 8살과 6살 형제가 싸운 뒤, 8살 형이 한참 씩씩거리고 있길래 조종하는 나쁜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꺼냈더니 무슨 생각을 한건지 이내 마음이 풀어 지더라구요. 이렇게 조금씩 본인의 감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미운 마음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겠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아이도 어른들도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릴 좋은 처방전을 받은 것 같아요. 소장가치가 너무나 높은 책이라고 생각되요. 내용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 그림이 마음에 드는 것인지 아이도 벌써 이 책을 3번이나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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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8
앨리슨 인치스 지음, 마크 체임버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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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의 모험"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달려들게 만드는 그림이예요.
알루미늄 캔이 너무 귀엽게 안녕! 하고 있네요.
아직 8,6살 아이들에겐 알루미늄이란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그림을 보자마자 통조림이라고 하네요ㅎㅎ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라는 문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재활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임을 짐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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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책장을 넘기자 마자 보이는 글귀예요.
다음 장에 관련된 그림책 시리즈가 소개되어 있어요.
제목만 봐도 정말 지구의 환경과 관련된 책들이구나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화두에 오른 “플라스틱 병”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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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알루미나의 작은 알갱이야.” 라는 인삿말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첫장부터 화학용어 대거(?) 등장으로 버벅버벅 읽어줬네요.ㅎㅎ
일반적인 용어는 아니라서 주석 정도 있었으면 더 좋을 뻔 했어요.
모른다고 책 읽는데 전혀 문제 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보는 책이니 도움되지 않을까해요.
*알루미나: 알루미늄과 산소의 화합물
*보크사이트: 수산화알루미늄 광물이 모인 광석.


알루미나의 작은 알갱이가 어떻게 알루미늄 캔으로 탄생하게 되는지
일기장에게 쓰는 일기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저도 처음 알게 된 알루미늄 캔 만드는 과정.
8,6세 아이들에게 어렵긴 해도 그림과 함께 쉬운말로 설명해주면 눈이 초롱초롱 집중한답니다.
유치원에서 했던 과학실험 느낌일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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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과일이 들어간 알루미늄 캔이 탄생했습니다.
아이들이 말한 통조림이 맞네요!!


어느 소녀에게 구매되어 운동 후에 먹고 집으로 가져와 장식으로 씁니다.
하지만 이내 개미가 꼬여 재활용함에 버려지게 되죠.
통조림캔을 물로 헹궈도 달달함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게 되었어요.


버려진 알루미늄 캔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엇으로 재활용이 되는지

다시 또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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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야구방망이 였어요!
새로 태어난 모습이 마음에 드는 것 같네요. 최고의 방망이가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한 꼬마 야구 선수의 방망이가 되어 좋은 기록을 낸 야구방망이!
오랫동안 재활용 되지 말고 이대로 지내고 싶다고 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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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한번 짚어 보고 갈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재활용 되지 않는 사례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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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을 재활용 하면 야구방망이가 된다는 놀라운 사실!  저도 몰랐던 사실이었답니다!
사실 재활용품이라고 생각만했지 무엇으로 재활용될까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이 이야기를 보며
아이들도 앞으로는 바닥에 알루미늄 캔이 보이면 재활용함에 잘 넣어주겠다고 합니다.
6살 아이가 뒷표지 오른쪽 아래의 “플라스틱 병의 대모험” 그림을 보더니 보고 싶다고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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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용어나 어려운 제조과정 설명 등이 있어서 자칫 아이들의 흥미가 덜하지 않을까 했는데
평소에 자주 보던 알루미늄 캔이어서 였을까요?
오히려 그런 제조과정을 더 집중해서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그림체도 문체도 모두 아이들을 사로잡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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