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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ish - 작은 기적을 만드는 희망이야기
이혜경 지음 / 바이북스 / 2007년 9월
평점 :
장애우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가난한 이웃의 마음 아픈 이야기, 난치병 어린이들의 슬픈 이야기 들은 사실 왠지 마음 한 구석에 멀리하려는 마음이 있다. 읽으면 마음이 무겁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I wish>는 조금 달랐다. 읽는 동안 순간순간 뭉클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긴 했지만, 마음이 답답해지거나, 마음을 짖누르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랄까?
내용이 쉽고 한장 한장이 길지 않아 이틀만에 다 읽었지만 그 여운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어쩌면 그 어린 아이들이 하나같이 어른스럽고, 착하고, 예쁜지.... 특히 마지막 하늘나라로 간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보낸 편지는 남겨진 부모에게 주는 난치병 아이들 모두의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가지 더!! 난치병과 투병하는 아이들에게 조그만 소원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큰 용기와 희망이 되는지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그 용기와 히망이 바로 기적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사실과 함께...... 긍정의 힘, 희망의 힘이 가진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나는 믿고 싶다.
예전에 TV에서 연예인들이 나와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이야기인 것같다. 좋은 일에 힘쓰는 위시재단에 감사와 고마움을 함께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