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이마고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아주 독특하고 신선한 책. 내용도 디자인만큼 독특하고 새롭다.

자신의 임상보고서를 에세이적으로, 소설처럼 써내려간 올리버 색스의 문장력이 돋보이며, 독특한 편집과 일러스트가 특이하다.

책의 디자인만큼 내용도 무척 흥미롭다. 제목 그대로 자신의 아내의 머리를 모자로 착각하고 쓰려고 하는 남자라든가, 잠시 전의 기억은 잊어버린 채 과거의 기억 속에서만 살아가는 남자, 자신의 다리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 등 실제롤 저럴수 있을까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여운이나 감동을 남길 수 없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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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z_park 2007-11-1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점에서 올리버 색스 신간 봤어요. 이마고 출판사의 '색맹의 섬'
강추~
이번 임상사례는 색맹들이 모여사는 태평양의 한 조그만 섬 핀지랩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요. 흥미진진한 섬 이야기 인것 같애요.
또한번 올리버 색스의 자유분방하면서도 매혹적인 글쓰기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