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청춘의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왜냐면 소설이 중반부에 이르고 이들 자매가 런던으로 놀러가며 본격적으로 막장과 반전 드라마가 시작되기 때문.(역시 모든 드라마는 런던에서 시작이 돼)
우선 첫째 엘리너의 암묵적 연인이었던 에드워드에게는 사실 4년 간 약혼을 유지해온 약혼녀 루시 스틸이 있었다. (!!!!!)
여기서 진심 1차로 놀람. 왜냐면 에드워드가 굉장히 진중하고 신중하며, 겸손한 사람으로 묘사됐기에 이 성격과 부딪히는 스토리라인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엘리너 역시 당사자인 루시에게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만 할 말을 잃고 마는데, 역시 남자는 예나 지금이나 제대로 된 놈이 별로 없다고..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윌러비와 불같은 사랑을 했던 매리앤 역시 윌러비가 다른 여자, 그것도 돈이 아주 많은 부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통수를 당하고야 만다.
근데 사실 얘네 커플은 이미 예견됐던 결말이기에 그리 놀라지는 않았음.
매리앤과 윌러비의 사랑은 정말 철 없고 감성에만 치우친, 그런 불장난과도 같은 사랑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이 딱 뭐였냐면, 아무리 엘리너와 같이 감성보다 이성을 우선시하고 또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한들, 사람이 작정하고 뒷통수를 치려고 하면 그건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여기서부터 이 소설의 주제는 무엇일까 슬슬 고민되기 시작. 이성>>감성인 건 맞지만 결국 사랑에 있어서는 둘 다 소용 없다?
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그러하듯 역시 이 소설에서도 결국 '이성'을 따라가면 아무리 비극적인 상황이더라도 희망은 보인다는 교훈이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