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 ‘존재감’ 있게 일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법
이소라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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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연애프로그램에 별 관심 없는 나이지만, 몇년 전 엄마를 따라 우연히 본 돌싱글즈에서 이소라님을 뵌 후 그대로 팬이 되었다.


이소라님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홀로 유학을 가 UC버클리를 졸업,

이후 넷플릭스, 메타, 틱톡에서 마케팅 관련 커리어를 쌓으신 한마디로 대단한 스펙의 소유자셨는데

(한국 넷플릭스의 런칭부터 시작해 폰트 셀렉까지 모두 소라님의 결과물)

입이 떡 벌어지는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무엇보다도 당당함과 거침없는 솔직함이 너무나 매력적이셨다.


외적 스타일, 마인드, 커리어.

뭐하나 빠짐 없이 모든 부문에서 정확히 내가 꿈꾸던 완벽한 커리어우먼 그 자체셔서

그날 이후로 오로지 소라님을 보기 위해 돌싱글즈를 챙겨보기 시작했다..!

보는 내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멋있을 수 있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후엔 그분이 나오는 인터뷰라면 모조리 다 찾아보고 SNS채널까지 구독하며 열심히 챙겨봤었는데

이번에 첫 책 <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을 출간하셨다는 소식에 냉큼 읽게 되었다.

거기에 교보문고 보라토크에서 진행하는 소라님 저자 강연까지 다녀왔다는 점~

늘 영감과 자극을 주시는 정말정말 멋진 분이셨다.


소라님의 첫 책 <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넷플릭스, 메타, 틱톡을 거친 소라님의 커리어 여정, 그리고 살아남은 비결 및 팁을 한곳에 담은 책이다.

정말 탑티어 기업들에만 몸담아 오신 소라님을 보며 항상 소라님의 인생, 커리어 이야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이번 책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좋은 말들도 많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업계 선택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커리어에 대한 조언이 많아 외국계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어렸을 때부터 늘 일을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걸 좋아하셨던 소라님은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 연설에서 날계란으로 머리를 깨 어필하셨을 만큼 거침 없으셨던 분이었다.

가부장적인 집안이었지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라는 어머님의 교육으로 방학 때마다 종종 해외 연수를 다녀오셨는데

거기서 부모님이 함께 집안일을 하는 모습에 대한 컬쳐쇼크, 그리고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열망을 가지게 돼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셨다고 한다.


이후 UC버클리에 가서도 학비를 벌기 위해 여러 알바를 뛰며 난자기증까지 하시고

취업박람회에 가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기업을 공략, 이력서 종이를 남들과 달리하는 등

늘 전략적이고 대담하게 행동하시는 소라님의 모습을 보며 진짜.. 정말 '멋지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회사생활을 하실 때의 마인드셋도 남다르셨는데

제일 인상에 깊었던 부분은 항상 자신의 상사가 잘 되도록 도우셨다는 점이었다.


난 이게 정말 너무나도 쇼크였는데

소라님은 항상 회사가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해 상사의 관계를 주시하고,

상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하나라도 들으면 바아로 상사에게 달려가 적극적으로 알려주셨다고 한다.

상사의 일을 쉽게 만들어줄 것! 상사의 승진=곧 내 승진!이라는 걸 강조하신 걸 보며 이분은 정말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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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님은 현재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업에서 나와 마케팅 에이전시를 따로 설립하셨다.

강연에서 결국 자신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내가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이 정말 와닿았다.


요새 내가 읽는 모든 비즈니스 책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말을 한줄로 요약하면 바로 저게 될 것 같다.

일, 방식, 사람. 이 3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까?

나도 언젠간 꼭 소라님처럼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에서 일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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