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원칙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12가지 삶의 태도 짐 론 자기계발 시리즈 2
짐 론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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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갑작스러운 무기력함이 몰려오거나 삶의 방향을 잃은 듯 할 때, 그래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면 종종 자기계발서를 찾곤 한다.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자기계발서는 생각을 환기시켜주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다시 헤이해지려는 이 시점에서, 다시금 자기계발서를 정~~말 오랜만에 펼쳐들었다. 제목은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원칙>. 어제 교보문고에 방문하니 입구 앞에 바로 위치해있더랬다.

저자인 짐 론은 자기계발 및 성공철학에 있어서 3대 거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다.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로 살아 생전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는데, 나는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몇백만명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니. 얼마나 보람차고 뜻깊은 일일까? 짐 론은 수십년간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발견한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통의 특성 12가지 자질'을 책 전체에 걸쳐 설명하고 있었다. '용기, 무결성, 정직, 끈기, 지혜, 책임감, 유머, 유연성, 인내, 확신, 건강, 성취'가 바로 그것이다.

책은 총 12장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저 위의 자질들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여느 외국 자기계발서가 그러듯, 이 책 역시 수많은 실존 인물들의 일화들을 예시로 들며 현실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탓에 더 깊이 와닿고,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아, 또 내면화시키고픈 좋은 습관 및 태도들이 많아 형광펜을 쫙쫙 그어가며 읽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품성'에 대한 그의 생각이었는데, 품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며, 확고한 품성을 갖기 위해서는 용기를 가져야 하는데, 용기란 두려움이 없다는 의미가 아닌 두려워할만한 것을 마땅한 때에 마땅한 모습으로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내가 좋아하는 가수인 테일러의 fearless(두려움이 없는)의 서문과도 일맥상통하는 논리였다. 예전에는 마냥 겁없는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여겼는데, 이제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걸 부끄럼없이 당당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부수어 나가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욱더 대단해보인다. 저자는 두려움인 '척'하는 가짜 두려움을 착각하지 말라 말하며, 설사 두겨움에 의해 무기력해지더라도 언제든지 자신이 그걸 원상복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기억하라 하였다. 나 자신을 믿는 힘. 이건 정말 어느 상황에서든지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6장의 '웃기되 가벼운 사람은 되지 말자'도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내가 되고자 하는 인간상이 따뜻하고 유머스러워 쉽게 approchable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재치와 가벼워보임의 그 중간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해왔기 때문. 이걸 잘 못하면 바로 미드 더 오피스의 상사 마이클과 같이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것.. 하여튼 이러한 나의 고민에 대해 저자는 웃음을 여러 가지 종류로 정의하며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인생을 희극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확고한 품성을 지녔다면 인생을 정말 희극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강인한 사람이다. 이 말이 내내 내 마음 속을 떠돌아다녔다.

책 자체가 너무 두껍지도 않으며 문장이 간결해 휙휙 읽어나가기 정말 좋은 책이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자기계발서를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너무 무겁지도 않으며, 통찰력을 제공해 motivational 받기 좋다. 자신의 마음이 남들의 시선에 의해 자꾸만 휘둘리는 것만 같다면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자. 나도 밑줄 친 부분을 주기적으로 정독하며 항상 좋은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노력해보려고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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