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 뉴스기사를 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인 '환율'. 환율이 올랐다, 혹은 떨어졌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종종 듣곤 했지만, 여태껏 그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몰랐었다. 환율의 상승과 하락이 되게 중요한 건 알겠는데.. 그게 그래서 도대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영 감이 잡히지가 않았다. 그래서 읽어본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은 환율의 환자도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하여 환율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술술 풀어놓은 책이다. 책의 1, 2장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인 환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부터 시작해, 이 환율의 변동이 국가, 기업, 개인에게 정확히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관계를 하나하나 설명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환율에 대한 개념적인 설명이 끝난 후에는, 이 환율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달러로 돈을 버는 방법, 다가올 3년간의 환율 흐름 예측, 외환투자 방법 등과 같은 실전 전략 같은 것들에 대한 팁도 전수해주고 있었다. 그야말로 환율의 개념부터 시작해 환율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환율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환율이란 쉽게 말해 '남의 나라 돈을 사기 위해 우리가 내야 하는 돈'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율이라는 핵심 주제를 가지고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관련 지식들을 알려주고 있음에도, 그 내용을 쉽고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 환율에 대해 잘 몰랐던 나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미국의 달러화 및 중국의 위안화, 일본 엔화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된 각국 정책들 등 책 전체에 걸쳐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국외의 경제상황들까지 각종 도표와 그래프를 예시로 들며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현재 국제 경제가 대충 어떠한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환율에 대한 모든 지식을 총망라해놓은 책이다. 경제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하는 경제 초보자라든가,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와 같은 경우 이 책을 다 읽은 후 호기심에 환율에 관련된 최근 뉴스들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전에는 하나도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확 넓어진 게 몸소 느껴졌다. 현 경제상황을 아는 데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인 '환율'을 이 책 한 권으로 꼭 정리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