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달 절세달력 -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새 부동산, 주식, 경제 등 다양한 분야별로 많은 책을 접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번에 도전하는 분야는 세금. 기본적인 세금을 제외하고는 세금 관련 지식이 전무했던 나는, 세금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 책 <열세 달 절세달력>을 읽게 되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세금들이 있다. 그만큼 세금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실수를 막아주고자 택스코디인 저자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게 되는 세금들에 대해 하나하나 소개해주고 있다. 재밌는 건, 단순히 이러이러한 세금이 있다고 무작위로 나열하는 것이 아닌, 보기 쉽게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그때그때 내야 하는 세금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놓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의 시작은 1월의 세금 관련 첫 행사인, 직장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연말정산'에 대한 내용부터 설명해나가고 있다. 나는 아직 학생인지라 연말정산을 직접 경험해본 적은 없는데, 이모를 도와 연말정산 관련 일들을 처리했을 때 도대체 연말정산은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하나하나 검색해보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연말정산은 왜 하는 것이며, 어떠한 절차로 이루어지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연말정산이라는 것이 총급여에서 인적공제, 추가공제, 소득공제의 세액공제를 적용한 금액에서 산출세액을 계산한 후, 여기서 다시 추가적인 세액공제 과정을 거치면서 결정된 최종 세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느냐 아니면 추가 납부해야 하느냐를 판가름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연말정산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정립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1월 연말정산과 부가가치세부터 시작해 2월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와 부동산세금, 3월 직원 지급명세서 제출과 취득세, 4월 부가가치세 예정고지와 증여세 등 12월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세금들과 세금과 관련된 일련의 절차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달력처럼 월별로 세금을 소개해주고 있어, 내가 그 달에 참고해야 할 세금사항들을 한눈에 알아봄으로써 책의 내용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게다가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세린이들을 위해 각 파트별로 중간중간 큐앤에이 형식으로 설명을 전개해나가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걱정했던 점은,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세금에 대한 내용들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까였다. '세금'이라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만큼 최대한 간결하고 말 그대로 세금 선생님처럼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더불어 세금 관련 절세 팁들을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 한층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세금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평생 내야 하는 것으로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런데 이런 세금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곤란한 일을 겪겠는가. 이 책 한 권으로 기본적인 세금 관련 지식을 쌓아 앞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