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성취하는 것이다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 초라한 들러리에서 연봉 10억 골드미스가 된 유수연의 성공 비법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0월

꿈이란 어떻게 만들어 가는 것일까? 내가, 우리가 꿈꾸는 모습이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가? 이 세상의 60억 인구 중에 자신이 꿈꾼 것을 이루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될까? 나는 이 책을 통해 꿈은 성취하는 것이며,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실감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수많은 시험과 경쟁 속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영어공부에 힘들어하는 나에게 '유수연이 쓴 책을 읽어 봐'라는 친구의 말 한마디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의 좌충우돌 성공담이랄까?과감하게 도전하고 이루어내는 '깡'이랄까? 여자로서 무작정 외국으로 나가서 영어공부하는 이야기, 경험담 ,솔직한 인생사 등 나에게 다시금 도전을 불어넣은 책이었다.

지금 한국은 영어 열풍으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10대는 국제중,외고, 20대는 토익, 텝스, 토플 그리고 어학연수, 유학 등 한국에서는  영어없이는 그 어떤 것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다고 영어를 다 잘하는 것도 아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중학교부터 대학원을 마치기까지 수많은 영어책과 영어수업은 늘 나의 주위를 따라다녔다.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한마디 잘 못하는 나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러울 때가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하는가를 떠나 어떤 사람이 꿈을 성취해 나가며 이룰수 있는지, 꿈은 성취하고 이루는 것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직 나 자신도 꿈을 만들어가고 수정해가고 있지만 늘 그렇듯 자세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느끼며 이 책을 주위의 모든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숨어있는 진실찾기

이코노믹 씽킹 - 핵심을 꿰뚫는 힘 ㅣ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6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나의 독서 지론은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도무지 끝까지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재미있으면서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가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경제학적인 문제를 우리의 현실 속에서 쉽고도 재밌게 서술한 책이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수식과 그래프으로 이루어진 아주 골치 아픈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어쩔 수 없이 경제학 공부를 하긴 했지만 억지로 하는 공부의 성과란 좋을 리가 없었다. 경제학을 공부한 나로서도 다시금 이책을 보면서 복잡한 경제이론과 수식을 멀리한 채 간결한 문장으로 이해한 첫 번 째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저자의 유명세를 알아서 인지 이 책을 덥썩 사서 읽었지만 사실 이 책은 그가 수업하면서 제출받은 학생들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엄밀히 말하면 로버트 프랭크의 저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내용에 있어서 조금의 경제적 논리 비약을 곧곧에서 찾을 수 있지만, 다양한 현실에서의 의문점들이 조금씩 이해되어 지는 것이 내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라 신선한 충격을 가지고 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왜그럴까'하는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이책에서는 왜 그럴까의 물음에 대한 경제학적인 답을 던지고 있지만 사실은 정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의 전반적인 물음에 대한 정답이 가격과 비용편익에 의해서 설명되어 진다는 경제학적 사고를 통해서 나는 어떠한 선택기준을 가지고 있고 상대방은 나로하여금 또 어떤 선택을 유도하게 끔 하는가에 대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의 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건강한 삶을 꿈꾸신다면...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전국편 -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 52 ㅣ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김영록 글, 양원 사진 / 터치아트 / 2007년 9월

난 젊은 20대 청년이다. 그러나 난 나이만 20대지, 난 건강이 남들보다 약해서 그런지 건강에 관한 책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책도 순전히 내 건강을 지키고 전국을 걸어서 다녀 봐야 겠다는 생각하에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현대인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고 운동부족이 만병의 원인인 것 같다. 나역시 활동적이기 보다는 다소 의자 지향적인 삶을 살아 왔기에 더더욱이 걷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 져 있어서 쉽게 전국의 걷기 명소들을 소개한다. 단 한가지 흠이 있다면 서울을 중심으로 교통편과 동선이 그려져 있는 것이 서울 이외의 곳의 분들은 조금 불편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국의 명소를 한 눈에 사진과 그림으로 재밌게 찾아 볼 수 있다.

주말에 여행은 가고 싶고 부족한 운동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책을 펼쳐 보길 권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도 이 책에 나온 여행지들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어쨌든 난 건강을 생각하면서 시간이 나는 주말마다 가고 싶은 곳을 선별해 한 곳씩 다녀올 계획을 가지고 책의 구석구석을 다시한 번 살펴 봐야겠다.

예술의 정치적 영향력

예술, 정치를 만나다 - 위대한 예술가 8인의 정치코드 읽기
박홍규 지음 / 이다미디어 / 2007년 8월

지나가는 서점에서 우연히 호기심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예술과 정치'라... 법과 정치, 정치와 경제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예술과 정치라는 독특하고 보기 드문 소재로 쓰여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8인의 예술가의 인생과 그들의 작품을 통한 정치적 표현을 주로 다루고 있다. 문학인, 영화감독, 음악가, 미술가 등 8인의 서로 다른 예술가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만남과 그에 따른 생각을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예술과 정치의 은밀한 동거라고 할까? 예술 작품을 통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라고 할까? 아니 쉽게 표현하자면 천재적 예술가들의 자유분방한 삶의 철학,아니면 가치관을 작가 나름대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독자인 나는 책 속의 나타난 그들의 정치적 표현, 작품으로의 승화가 언론의 역할을 대신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언론의 존재가 미미했던 그리고 전달매체의 부재로 인한 정치적 표현을 예술작품을 통해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예술을 즐길 수 있었던 소위 '있는 자' 혹은 '가진 자'들인 등장인물들은 체제에 반항하며 자유를 노래하며 이상을 나타내고자 한 행위는 지금은 어떻게 비춰질 수 있을까? 행위 자체의 옳고 그름의 논의를 하고 함이 아니다. 여기서 주목하고자 한 행위는 당시의 언론의 역할을 예술작품이 했다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려는 것과 사뭇 다를 수 있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 내내 작품을 통한 표현의 자유, 그것이 체제 동조든 부정이든 간에 말이다.현대 사회야 어쨌든 정보통신,방송매체의 눈부신 발전, 개인의 인권의 향상, 표현의 자유의 자유로운 발현이 가능해 예술작품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방법으로 정치적 만남을 할 수 있으리라. 

괴테와 바그너, 베르디, 채플린, 레논은 그의 작품을 통해 현실을 말해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아니 현실을 말하고 있다. 작가는 예술적 작품에 나타난 그들의 숨겨진 정치적 의도를 여러 가지 사회적 배경, 개인적 배경을 중심으로 쉽게 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