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라지는 질풍노도의 시기..시대가 바뀌어서 라떼는 말이야~~는 통하지 않는다.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의 마음..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건아이들은 각자 성장 하기에 너무 힘들다..아이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괴롭다는 사실이다.쌍둥이 자매인 은오 지오 역시 서로가 부러워한다는 사실을 숨긴채..서로의 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리를 찾으려고 한다.환경이 사람을 변하게 하듯 어쩌면 은오 지오도 같은 환경 같이 자랐다면 서로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더 빨리 왔을지도 모르겠다.책을 읽는동안 은오 지오 둘다 딱한건 사실이다. (갑자기 부모와 떨어져 살고 할머니재산 문제로 시골에 남겨진 아이 부모의 기대로 스케이트를 일등해야 하는 아이 결국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재혼하고..)살아남기 위해 세상은 치열하게 경쟁 해야 하기에.. 그안에서 살아 남으려면 치사해도 버텨야 한다. 책은 어른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준다.무조건 다 배푸는 것만이 진짜 일까?아니면 막말로 되는놈(공부 잘하는)만 밀어주는게 맞는걸까?꿈을 향해 가는 아이를 응원해 줘야 하는건 아닐까?은오가 가출해서 만난 어른처럼 아무 이유없이 며칠간 돌봐주는 어른의 자세가 되어보는건 어떨까?(물론 현실은 각박해서 납치다 유괴다 무섭지만)자기 자리를 찾는다는건 쉽지 않다.하지만 그누구도 대신 그 자리를 찾아 주지 않는다.자리를 찾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자리를 찾게 용기와 응원을 주는 책이다.“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은 늘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다만 의지를 가진 닻이 바람을 타고 원하는 곳으로 나아간다. ’돌아 돌아 주저 앉지 말고 돌아‘열심히 움직이는 동안에는 두려움을 떨칠수 있다. 주저 앉아 툴툴 거리지 않는 내가 진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