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를 좋아한다는 드라마 작가를 몇몇 보고는
내내 궁금했었다. 언젠가는 작품 몇 권 정도는 꼭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서
이 책과 <철도원>을 빌려왔다.
책이 가벼워 보이기에 이 책을 먼저 펼쳤다.
그리곤 초반부터 이걸 끝까지 봐야하나 고민한다.
그러다 ˝군대가 언제까지나 남성의 소망을 보존하는
훌륭한 그릇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구절에서 (이건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다!) 기함했다.
과연 함께 빌려온 <철도원>도 취향의 범주에서
한참 먼고로, 내게 이 작가의 책은 이 정도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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